정치∙사회 수라바야 PSBB 연장 없이 이행 기간 2주…부정적인 목소리도 사회∙종교 편집부 2020-06-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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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피파 인다르 빠라완사(Khofifah Indar Parawansa) 동부 자바 주지사는 8일 밤 수라바야시 일대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사회적 제약(PSBB)을 연장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수라바야시와 그레식(Gresik)군, 시도아르조(Sidoarjo)군 등 3개 지역의 PSBB는 9일 해제돼 경제 활동의 재개를 위한 14일간의 유예 기간에 들어갔다. 그러나 동부 자바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수도 자카르타를 웃도는 날도 많아 PSBB의 해제에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주와 3개 지자체가 지난 8일에 실시한 회의에서 결정되었다. 이행 기간의 제한 내용은 각 지자체가 책정한다. 3개 지역 단체장은 그동안 경제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PSBB를 연장하지 않도록 꼬피파 주지사에게 요청하고 있었다.
뜨리 리스마하리니(Tri Rismaharini) 수라바야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정상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고 호소했다”며 PSBB의 해제를 결정한 것을 칭찬했다. 한편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엄격한 위생 절차를 준수하도록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환 기간 동안의 규정을 위반한 경우 처벌을 마련하는 방침을 나타냈다.
이들 3개 지역의 PSBB는 4월 28일에 시작 후 두 차례 연장하고 있었다.
반면 아이르랑가 대학교에서 역학을 연구하는 윈두씨는 8일 “수라바야시는 실효 재생산 수(1명의 감염자가 평균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가 여전히 1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PSBB을 해제하기에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동부 자바주의 누적 감염자 수는 9일 시점에서 6,533명이었다. 누계로는 수도 자카르타특별주(8,355명)가 최다이지만, 동부 자바주는 5월 중순부터 신규 감염자 수가 100명을 크게 넘는 날이 늘어났다.
9일까지의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2명 늘어난 514명으로 자카르타의 533명에 육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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