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므라삐 화산 폭발…경계 레벨 ‘주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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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 족자카르타(욕야카르타)의 므라삐 화산(Gunung Merapi, 해발 2,914m)이 지난 27일 폭발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잿빛 화산재가 상공 약 5000m까지 달했고, 주변 마을에 화산재가 섞인 비가 내렸다.
이 화산의 폭발은 이달 들어 두 번째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번 폭발로 인한 피해 정보는 없다며 므라삐 화산의 분화 경계 레벨을 4단계 중 아래에서 두 번째인 '주의'로 유지했다.
인도네시아는 127개의 활화산이 있는 화산 대국으로, 므라삐 화산은 가장 위험한 화산으로 꼽힌다.
므라삐 화산은 2010년에 대규모 분출을 일으켜 350명 이상이 숨지고, 약 3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근에는 세계유산인 불교 유적 보로부두르 사원(Borobudur Temple)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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