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반주류 역사다. 흑인 노예·동성애자·매춘부·술꾼 등을 주역으로 내세웠으니 말이다. 쇼핑·댄스홀·로큰롤·성혁명 등 하위문화를 조명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아름다운 나라’의 이면을 파헤친, 확 ‘깨는’ 역사라는 점에선 하워드 진의
문화∙스포츠
2012-12-07
윈스턴 처칠의 우울증을 폭로한 첫 책이 1960년대 런던에서 나왔다. 영국 정가가 시끄러워졌다. 처칠의 유족 측은 책 출간을 막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정력적 이미지, 능란한 화술 등 그를 둘러싼 공식 이미지를 뒤집는 주장 때문이었다. 참고로 저자는 처칠의 주치의로 활동했던 모런 경(卿)이다. 90년대 미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존 F
‘생존을 위한 투쟁’ ‘이기적 유전자’···. 찰스 다윈 이래 지구상의 생물계와 인간의 본성은 주로 이런 말로 축약됐다. 덕분에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지는 세계에서 남을 밟고 일어서야 살아 남는다는 암묵적인 메시지가 통용돼왔다. 잘 알려져 있듯 다윈은 자연의 법칙으로
“내년 세계선수권에 참가할 수 있는 최저점획득이 목표다.”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사진)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 트로피 피겨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5일 출국했다. 1년 8개월 만의 복귀전을 앞둔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는 최저점을 획득하는 게 목표”
2012-12-06
여자 골프천재 알렉시스 톰슨(17·미국·왼쪽)과 재미교포 미셸 위(23)가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걷는 이색 경험을 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두 선수는 5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장에서 개막한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시즌 최종전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앞서 진행된 이벤트 행사에서 낙타를
재미교포 프로골퍼 존 허(22· 한국 이름 허찬수)가 5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투어(PGA) 신인상을 받았다. PGA가 1990년 이 상을 제정한 후 아시아인으론 처음이다. PGA투어 올해의 신인은 올 시즌 공식대회에 15차례 이상 출전한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허씨는 찰리 벨잔, 버드컬리, 테드 포터 주니어(이상 미국), 요나스
보라스 협상 주도권 잡기 엄포 류현진(25·한화)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60)가 또다시 강공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번엔 류현진을 미국이 아닌 일본에 보낼 수 있다며 LA 다저스를 압박했다. LA 타임스는 5일(한국시간) “보라스가 ‘류현진의 일본행은 실행 가능성이 있는 옵션’이라
영화 ‘반창꼬’서 이미지 변신 예전 어두운 캐릭터서 벗어나 아내와 사별한 소방관 강일(고수)은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는다. 아니 열 수가 없다. 다른 사람을 구하려다, 정작 제 아내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 때문이다. 그런데 오만하기 짝이 없고 천방지축인 한 여의사가 그에게 다가온다. “나
90년대 노래 잇단 리메이크 노래방·음원차트도 휩쓸어 음원 수익 배분 논쟁 본격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올해만 같아라-. 2012 가요계는 펄펄 끓었다. ‘강남스타일’로 지구촌을 흔든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그 첫 머리에 있다. K팝의 새 장을 열었
전북 “내주 협약 체결할 것” KT·수원과 경쟁체제 돌입 전라북도가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위해 부영그룹과 손을 잡았다. 지난달 수원시와 KT가 10구단 창단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전북도가 창단의지를 밝히면서 10구단 창단은 경쟁체제로 돌입했다. 전북도는 4일 &
2012-12-05
올해가 끝인 대회서 새 역사[B] 이, 아시아인 최초로 단독 1위 김, 한 달 앞당긴 나이로 통과 마지막 Q스쿨(The last Q-School). 한국의 두 젊은 선수가 올해를 끝으로 사라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에서 더 이상 깨질 수 없는 두 가지 기록을 세웠다. 이동환(25·CJ
『술탄과 황제』 펴낸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이제 정치인이 아니라 작가로 평가 받고 싶습니다.” 5선 의원을 지낸 김형오(65) 전 국회의장이 1453년 비잔틴 제국의 최후를 재조명한 『술탄과 황제』(21세기북스)를 펴냈다. 젊은 시절 신문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여 년간의 공무원과 정치인 경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