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시나붕 화산 5년 만에 분화…화산재 3,500m 치솟아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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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시나붕 화산 5년 만에 분화…화산재 3,500m 치솟아 사건∙사고 편집부 2026-09-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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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붕 화산 분화 모습(사진=인스타그램@mas_awikk 영상 캡처)


인도네시아 북수마뜨라주 까로 지역의 시나붕산(Gunung Sinabung)이 5년 만에 다시 분화했다. 화산재 기둥이 정상에서 최대 3,500m 높이까지 치솟으면서 화산 경보 단계도 2단계(주의;Waspada)에서 3단계(경계;Siaga)로 상향됐다.

 

시나붕산 관측소에 따르면 시나붕산은 1일 오전 10 17분께 분화했으며 1시간 이상 지속됐다.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 진폭은 120mm였다. 화구에서는 짙은 검은색 화산재가 분출돼 동쪽과 남동쪽으로 퍼졌다.

 

아르멘 뿌뜨라 시나붕산 관측소장은 1일 자카르타포스트와 인터뷰에서시나붕산이 2021년 화산 활동이 중단된 이후 분화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화산재 기둥이 3,500m까지 올라간 만큼 대규모 분화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화산재가 동쪽과 남동쪽으로 최대 20km까지 확산될 수 있다며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르멘 소장은 이번 분화가 더 큰 규모의 후속 분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육안 및 기기 관측 결과 시나붕산의 화산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화 전에는 화산성 지진 85회와 분화성 지진 1, 조화 진동 1회가 관측됐다. 이는 분화 전 며칠간의 활동 수준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그는이번 분화는 시작에 불과하다지진 활동이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더 큰 분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날 낮 12 30분부터 화산 경보 단계를 3단계로 상향했다.

 

경보 단계 상향에 따라 관측소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시나붕산 남쪽 및 동쪽 구역의 반경 6km 이내에서 모든 활동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한 시나붕산 상류 지역과 연결된 강가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화산이류(lahar) 발생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침착하게 대응하고 안전을 위해 관계 당국의 지시에 따를 것을 요청했다.


까로 지방 정부는 지난주 화산 활동과 경보 단계가 높아지자 나만 뜨란 지역 꾸따 구궁 마을의 라우 까와르 호수와 주변 캠핑장을 8월 19일부터 무기한 임시 폐쇄했다.

 

해발 2,460m의 시나붕산은 약 400년간 휴화산 상태에 있다가 2010 8 29일 처음 분화했다. 같은 해 9월 활동이 잦아들었으나 2013 9 15일 다시 분화했고, 9 29일 활동이 진정되면서 경보 단계가 2단계로 낮아졌다.

 

그러나 2013 11월 대규모 분화가 발생하면서 경보 단계가 최고 수준인 4단계(위험; Awas)로 올라갔다. 당시 화쇄류로 수십 명이 사망했으며, 21개 마을과 2개 소지역에서 수천 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시나붕산은 이후 약 6년간 지속적으로 분화하다가 화산 활동과 위협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2019 5 20일 경보 단계가 3단계로 낮아졌다.

 

이후 2021 7 28일 다시 분화해 화산재가 최대 4,500m 높이까지 치솟았으며, 화쇄류가 동남동쪽으로 최대 1,000m까지 흘러내렸다. 당시 최소 5개 지역이 피해를 입었고 두꺼운 화산재가 지표면을 뒤덮었다. 2021년 분화는 약 11년간 이어진 시나붕산 화산 활동 중 가장 최근의 분화였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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