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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종교단체, 하리녜삐의 ‘똘레랑스’ 포용할 것 요구 사회∙종교 Dedy 2014-03-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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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단체 대표들이 오는 31일 힌두교의 새해인 하리 녜삐(Hari Nyepi∙침묵의 날)를 맞아 녜삐의 종교적 관용을 포용할 것을 요구했다.
‘녜삐’는 인도네시아어로 고요와 평온을 의미하는 ‘스삐(sepi)’에서 파생된 단어로 ’침묵’을 의미한다. 이 날은 모든 활동을 멈추고 집에서 조용히 24시간을 보내는 침묵의 날이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27일자에 따르면, 종교단체 지도자들은 발리 내 비힌두교 신자들에게 발리의 전통 보안요원인 쁘짤랑(pecalang)과 발리주정부가 설립한 모든 규정과 요구들을 따를 것을 요구했다.
종교단체들은 지난 2월 11일 ‘발리내 비힌두교 신자들은 이슬람 기도를 수행하는 것이 허용된다. 하지만 그들은 녜삐의 분위기와 상황을 적응해야 하며 그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해야 한다’ 는 발리의 관용을 포용하는 협정을 승인했다.
이 협약은 체결한 종교단체는 인도네시아 힌두연구기관(PHID), 인도네시아 울레마 협의회(MUI), 덴빠살 카톨릭 교우, 인도네시아 교회연합(MPGA), 인도네시아 불교위원회 왈루비(Walu), 유교위원회, 발리 종교포럼, 커스토머 빌리지 대위원회(MUDP), 지역 종교사무소 등이 있다.
마데 망꾸 빠스띠까 발리 주지사와 베니 모깔루 경찰청장도 이 협약을 체결했다. PGDI의 발리 의장인 IGN 수디아나는 “이슬람 종교 신자들은 기도를 할 때면 가까운 모스크까지 걸어갈 수 있다. 하지만 31일 하리 녜삐에는 집 밖을 다니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힌두교 규정으로 인해, 우리는 발리 내 이슬람 신자들이 기도를 하러 갈 경우에는 쁘짤랑과 사전에 잘 협의해야 한다. 녜삐기간에는 스피커 사용이 허가되지 않는다” 고 설명했다.
쁘짤랑은 녜삐 기간에는 발리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이 규정을 따르도록 하기 위해 엄격히 감시한다. 31일 하리 녜삐에는 네 가지 금기사항이 있는데 첫째는 불, 전기를 쓸 수 없기 때문에 요리를 하지 않고 집에 전등을 키지 않는다.
둘째는 일이나 생업을 하지 않으며 셋째는 비상사태의 경우를 제외하곤 집 밖을 출입하지 않는다. 병원과 긴급 서비스의 경우 운영된다. 넷째는 오락적인 것을 하지 않고, 듣지도 않는다.
수디아나 의장은 “공공질서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녜삐가 시작되기 이전에 폭죽사용이 금지된다” 며 “녜삐기간의 모든 활동 금지는 명상과 영적인 수향을 통해 힌두교 신자들에게 더욱 굳건한 믿음과 헌신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31일 아침 6시부터 24시간 동안 응우라이 국제공항이 폐쇄된다. 국내선 248대와 국제선 152대가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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