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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신형 조류독감 확산에 인니 방역당국 ‘초긴장’ 보건∙의료 rizki 2013-01-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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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신종 AI, 바이오테러 가능성도 조사"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형 조류독감(H5N1 2.3.2형)에 대해 인도네시아 방역 당국이 초긴장 상태다.
확산 방지를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백신을 적극 살포하는가 하면, 이 질병이 외국의 생물 무기는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
11일 자카르타포스트는 국가정보원(BIN)이 지난 수개월간 전국에서 오리 수십만 마리를 죽게 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외국의 생물 무기는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치아노 노먼 BIN원장은 "이번 사태를 처음부터 추적하고 있고 생물무기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다. 미래에는 이런 생물학 공격이 전쟁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AI 확산이 외국의 생물 무기 시험이거나 생물학 공격이라는 증거는 아직 찾지 못해 확고한 증거 없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면서 "이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조사를 적절한 전문기관들에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방역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역지역중 하나인 반뜬주 찌르본 행정부는 최근 수의사 등 80명으로 구성된 특수팀을 결성, 오리 및 닭 등에 대한 백신 살포 및 방역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신형 바이러스 백신을 현지 농부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자카르타 농업부에서는 지난 12월 자바 중부 수꼬하르조에서 개발된 백신의 항체를 를 대량생산 중이다.
농업부 알리 에펜디 부장은 “생명 안전 확보와 함께 백신 처치가 정기적으로 수행된다면 가금류의 감염 가능성은 비교적 줄어 들 것”이라면서 “이런 조치로 조류독감으로 부터 찌르본의 안전을 보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람뿡 축산부 역시 자카르타에 공급하는 가금류를 키우는 수천 곳의 축사에 대해 유사한 조치를 취했다. 이 밖에 사왕안, 보종사리 등 8개 지역에서도 공무원들이 위치한 감염증세를 보이는 축사에 백신을 살포하기 위해 순찰 중에 있다.
인도네시아서는 지난해 9월 중부 자바에서 오리에는 발병하지 않던 기존 바이러스와 다른 변형 AI 바이러스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동부 자바, 중부·남부·동부 람뿡, 서부 수마트라, 남부 술라웨시 등 28개 지역 및 도시에서 20만 마리 이상의 오리 등 가금류가 죽었다.
 그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사람과 가금류에 피해를 일으킨 것은 2.1형 H5N1 바이러스였고, 이 바이러스는 오리에는 피해를 주지 않았으나 2.3.2형 바이러스는 오리에 치명적인 독성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변형 바이러스가 아직 사람에게 감염된 징후는 없다”면서도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해당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실험실 등을 풀 가동하고 기존 백신 공급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조류 인플루엔자 최대 발병국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집계 결과 지난 2003년 AI가 처음 확인된 이래 지금까지 세계에서 발생한 AI 사망자 359명 가운데 159명이 인도네시아에서 숨졌다. 최근 인간 조류독감 발생건은 지난 2011년 2월로 2살짜리 남아의 목숨을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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