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보건부, 무료 건강검진 프로그램 확대...검진 후 치료까지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인니 보건부, 무료 건강검진 프로그램 확대...검진 후 치료까지 보건∙의료 편집부 2026-01-27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소아대상 무료 예방접종 모습(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무료 건강검진 프로그램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검진을 통해 발견된 질병에 대한 치료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6일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지난해 첫 시행에서 목표 인원의 약 70%에 해당하는 약 7천만 명이 검진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2월 시작돼 전국 보건소(Puskesmas) 등을 통해 모든 국민에게 연 1회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당초 2025년 목표는 1억 명이었으나 달성률은 70%에 그쳤다. 그러나 부디 구나디 사디낀 보건장관은검진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올해부터 검진을 통해 확인된 질환에 대해 직접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올해 13,600만 명을 검진 대상으로 설정했으며, 질병이 확인된 참가자에게는 최대 15일간 무료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치료 우선 대상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유방암 등이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는 보건사회보장청(BPJS Kesehatan)의 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더라도 즉시 약물을 제공받게 된다.

 

지난해 검진 결과, 성인 3,100만 명 가운데 약 3분의 1이 비만이었고, 700만 명이 고혈압 또는 고혈압 전단계로 확인됐다. 고령층에서는 절반가량이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아동·청소년(7-17) 2천만 명 중 약 200만 명이 고혈압, 100만 명 이상이 비만 판정을 받았으며, 영유아(0~6)의 경우 영양실조가 주요 문제로 나타났다.

 

검진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전역의 인구 4분의1을 대상으로 실시됐지만 보건소 접근성이 제한적인 일부 외곽 지역은 아직 검진 혜택을 받지 못했다. 고론딸로가 검진 참여율 50%로 가장 높았고, 남술라웨시 48%, 북말루꾸 39%가 뒤를 이었다. 반면 빠뿌아 고원, 서빠뿌아, 중부빠뿌아는 5% 미만으로 가장 낮은 검진율을 보였다.

 

보건부는 검진율이 낮은 현상에 대해 주민들이 건강하다고 느끼거나 보건소를 방문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45%에 불과했고 보건소 방문객 중 무료 검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35%에 그칠 정도로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이 프로그램을포퓰리즘이 아닌 장기적 의료비 절감을 위한 합리적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질병의 조기 발견이 장기적으로는 의료 비용을 줄인다는 것이다.

 

보건부는 초기에는 재정 절감 효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조기 치료가 만성질환을 예방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의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올해 예산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리피스 대학교 겸임교수 짠드라 요가 아디따마는 치료 연계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전국적이고 보편적인 접근성 확보가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라고 지적했다. 모든 국민이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진정한 보편적 건강보장이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