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니 북수마트라 이주 노동자 7명, 캄보디아에서 사망...인신매매 의심 사건∙사고 편집부 2025-10-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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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2일, 시리아에서 출발해 인도네시아로 돌아온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들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북수마뜨라 출신 이주노동자(PMI)들 중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 희생자가 발생했다.
15일 꼼빠스닷컴에 따르면, 북수마뜨라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보호서비스센터(BP3MI)의 노동 전문가 수마르니 시남블라는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북수마뜨라 출신 7명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그들 중 아사한 출신 주민 아즈와르는 2025년 6월 10일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말레이시아 에이전트로부터 일자리를 약속받았지만 당초 약속과 달리 캄보디아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근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4천만 루피아(약 345만 원)를 지불하라는 요구를 받던 중 건물 3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타살인지, 자살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북수마뜨라 델리 스르당 출신 19세의 나즈와 알리야는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그녀는 2025년 5월 28일 해외에서 은행 면접에 참석하러 간다며 어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났지만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그녀의 어머니 란니아리는 딸이 태국에 일 때문에 간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2025년 8월 12일 나즈와가 캄보디아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또 다른 피해자인 랑깟 출신 아르고 쁘라스띠요(25)는 지난 10월 4일 캄보디아에서 의문사했다. 가족들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아르고는 연애 스캠 조직에 휘말려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
이주노동자 보호서비스센터(BP3MI) 북수마뜨라 지부의 보호 담당관 미아놋 빤디앙안은 캄보디아가 인력 송출 대상국이 아니므로 만약 캄보디아에 일하러 갔다는 가족이 있다면 반드시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해외에서 일하려 한다면 공식적인 경로로 출국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외교부 산하 자국민보호국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 2월까지 온라인 사기사건 7,027건이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지난 3개월 동안 인신매매(TPPO)로 의심되는 사건이 1,508건 발생해 급격한 증가를 보였고 이로 인한 사망자가 92명으로 보고되었다.
인신매매 피해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북수마뜨라와 서부 자바로, 북수마뜨라가 전체 피해자의 약 23%, 서부 자바는 약 19%를 차지했다.
지난 4월 안따라뉴스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불법으로 일하는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가 최소 8만 명에 이르며 모두 불법적인 절차로 취업한 사람들로 대부분 온라인 도박과 사기업에 종사하고 있다.
당시 이주노동자보호부 장관은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이주노동자에 대한 신고를 받았고 피해자 신원 등 조사하고 있지만 불법 취업자들은 데이터가 없어 추적이 어렵다며, 불법 취업 대행업체를 통한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여러 무면허 이주노동자 대행업체를 폐쇄했다고도 밝혔다. [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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