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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아쩨 주민들, 5개 지역에 신규 대대병력 주둔 반대 정치 편집부 2025-07-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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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쩨 인민연대 소속 일단의 주민들이 5개 지역에 신규 설치되는 대대병력 설치를 거부하며 육군이 수용한 블랑 빠당의 종교적 기부 성격의 토지(따나 와까프)를 바이뚜라흐만 대모스크에 반환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CNN인도네시아/Dani)


인도네시아 아쩨(Aceh) 인민연대 소속 주민들이 5개 지역에 영토개발 대대의 신규 설치를 거부하고 군이 수용하고 있는 블랑 빠당의 따나 와까프(tanah wakaf; 종교적 목적으로 기부된 토지)의 관리권을 바이뚜라흐만(Baiturrahman) 대모스크로 반환할 것을 촉구했다.

 

그들은 나간 라야, 삐디, 가요 루에스, 중부 아쩨, 동부 아쩨 등 다섯 개 군에 새로운 대대본부를 추가로 설치해 병력을 주둔시키는 것은 헬싱키 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2005 8 15일 인도네시아 중앙정부와 자유아쩨운동(GAM) 반군 사이에 맺어진 이 협정은 아쩨에 높은 수준의 자치권을 보장하는 것을 조건으로 아쩨 반군이 분리독립 주장을 포기하고 인도네시아 공화국 체제 안으로 들어와 동화될 것을 골자로 한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독립 이후 끊이지 않았던 아쩨의 오랜 반란 활동이 마침내 종식되고 반군들이 무기를 반납한 후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로 인해 평화가 찾아온 아쩨가 특별주로 지정되어 이슬람 근본주의에 입각한 샤리아법을 시행하는 등 공화국 내 다른 지역과 다른 높은 자치권을 누려왔다.

 

해당 협정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아쩨에 주둔하는 군병력을 14,700명을 초과할 수 없게 한 부분이다. 그러나 활동조정관 율린다는 지난 7일 현재 아쩨에 주둔하는 군 병력이 이미 협정에 명시된 숫자를 넘는 약 18천 명이며 만약 추가적으로 대대병력이 투입된다면 이는 명백한 헬싱키 양해각서 위반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자유아쩨운동(GAM)과 인도네시아 중앙정부가 해당 협정을 체결한 이후 19년간 평화가 유지되었고 아쩨의 안전이 보장되었는데 이제 와서 아쩨에 새로운 군 병력을 대대 단위로 추가 주둔시키는 것은 법적 근거도 없고 시급성도 없다고 덧붙였다.

 

시위대는 또한 추가되는 이들 부대들이 아쩨 지역의 광산 등 주요 공공자산과 주민들의 민간 토지를 수용할 가능성을 열어 결과적으로 아쩨 주민들의 복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우려했다.

 

시위대는 새로운 대대 병력 추가 주둔을 거부하는 것 외에도, 현재 육군이 이스깐다르 무다 군사령부를 통해 블랑 빠당의 종교적 기부 성격의 토지인 따나 와까프(Tanah Wakaf)의 관리 권한을 바이뚜라흐만 대모스크에 반환할 것도 촉구했다.

 

예전 이스깐다르 무다 군사지역사령부(KASDAM IM) 참모장 아이 수쁘리앗나 준장은 이 부대를 창설하는 것이 중앙정부 국방정책의 일환이라며 해당 토지 위에 부대를 만들어 눌러 앉았다. 이 대대는 소총중대 5, 보건중대 1, 농업중대 1, 개발중대 1, 축산중대 1개 등 9개 중대로 구성되어 있어 영토개발 부대라고 하기엔 전투병력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 수쁘리앗나 준장은 이스깐다르 무다 부대의 창설이 전투준비태세를 갖추는 것과 함께 해당 지역에서 다양한 부문의 개발 지원을 목표로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업, 축산,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지만 왜 굳이 그것을 군이 해야 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CNN인도네시아/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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