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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산불 진화 군용 헬기 보르네오섬 인근 해상 추락…1명 사망 사건∙사고 편집부 2026-11-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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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깔리만딴과 수마뜨라의 산불 및 토지 화재로 발생한 연무가 자카르타 상공까지 도달했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에서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군용 헬기가 보르네오섬 인근 해상에서 추락해 승무원 1명이 숨지고 5명이 구조됐다. 헬기에는 모두 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2명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4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육군은 4일 성명을 통해 해당 헬기가 이날 오전 중부 깔리만딴 스루얀군에서 이륙해 딴중 뿌띵 국립공원 일대의 산불 진화 작업을 수행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헬기는 산불 진화를 위한 공중 살수 작업에 사용할 바닷물을 퍼 올리던 중 추락했다.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딴중 뿌띵 국립공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보르네오 오랑우탄을 비롯해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지역이다.

 

인도네시아는 수개월째 수마뜨라와 보르네오, 빠뿌아섬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로 발생한 짙은 연무는 인접국인 말레이시아와 동티모르, 싱가포르까지 확산됐다.

 

산불 진화를 위해 지상 소방 인력뿐 아니라 항공 작전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산림 파괴 감시단체 누산따라 아틀라스에 따르면 올해 1월~9월 인도네시아에서 산불로 소실된 면적은 190만 헥타르를 넘어섰다.

 

산불 확산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일반적으로 가뭄을 유발하는 강력한 엘니뇨 기상 현상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산림 벌채와 이탄지 배수도 대규모 산불 피해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4일 유독성 연무로 인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치료받은 사람이 4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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