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니 경찰, 러시아군 용병 모집 인신매매 수사…피해 의심자 58명 사건∙사고 편집부 2026-11-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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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2일, 시리아 내전이 종식된 후 시리아에서 체류 중인 인도네시아 국민 총 1,162명 중 1단계로 먼저 37명을 귀국시켰다.*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경찰은 자국민을 러시아군에 입대시켜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한 혐의를 받는 인신매매 조직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액의 급여와 보너스를 약속하며 인도네시아인을 모집한 뒤 러시아로 보내 전투에 투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이 국내외 모집 조직을 추적하고 있다.
3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경찰청 범죄수사국(Bareskrim) 여성·아동 대상 범죄수사국장 누룰 아지자 준장은 지난 9월 말 이후 관련 사건 5건을 접수했으며,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원은 총 58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인 2명과 우크라이나인 1명을 포함한 용의자 13명을 체포했으며, 다른 용의자 1명은 도주한 상태다.
초기 수사 결과, 모집책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 고액 급여와 보너스를 내세운 외국인 용병 모집 광고를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지원자들은 관광비자로 러시아에 입국해 약 한 달간 훈련을 받은 뒤 전장에 배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피해자는 약 4억 루피아 규모의 고용 계약을 약속받았다고 진술했다.
누룰 국장은 2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내외에 걸친 추가 모집망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신매매와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보호 관련 법률을 적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7년 인신매매 방지법 제4조와 2017년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보호법에 따라 각각 최대 징역 15년과 10년이 선고될 수 있다.
경찰은 이들이 공식 이주노동자 배치업체를 거치지 않았고, 노동 당국에도 등록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집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청 국제관계국 및 외교부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러시아군에 인도네시아인이 모집되고 있다는 의혹은 최근 몇 달간 잇따라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지난 8월 러시아군에 합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가운데 인도네시아인 8명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제공한 정보를 확인해 왔으며, 러시아군에 합류해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따우픽 무함마드(48)와 렌디 아쁘리얀또(30) 등 인도네시아인 2명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러시아 인도네시아 부대사 하르띠요 하르꼬모요는 10월 중순 제3자를 통해 러시아군에 모집되는 인도네시아인이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상당수는 운전, 경비, 건설, 의료 지원 등 민간 일자리를 제안받고 러시아로 갔다가 전투에 투입될 것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도네시아 러시아대사관은 앞서 외국인을 용병으로 모집하기 위한 러시아군의 공식 모집 경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인한 바 있다.
아이를랑가대학교(Unair)의 국제관계 전문가 라디띠요 다르마뿌뜨라는 정부가 모집 피해를 막기 위해 일관된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러시아 취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많은 인도네시아인이 인신매매 수법과 실제 상황을 알지 못한 채 모집에 응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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