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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무상 급식 유통기한 표시 논란...식중독 책임 수혜자에 떠넘기나 사회∙종교 편집부 2026-08-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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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6일 무료 영양 급식 프로그램 시행 첫날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정부가 무료 영양급식 프로그램의 식중독 사고를 줄이기 위해 급식 포장에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지만, 식중독 책임을 수혜자에게 떠넘기는 데 그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주방 위생이나 식재료 품질 등 근본적인 식품 안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무료 영양급식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국가영양청(BGN)은 식중독 관련 신고가 잇따르자 8월 둘째 주부터 급식에 소비기한을 표시하기로 했다.

 

신임 국가영양청장 수다르요노는 지난주 성명을 통해 각 급식은 조리시설인 영양공급서비스센터(SPPG)에서 조리한 뒤 최대 4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보존료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조리 후 최대 4시간 이내에 먹어야 한다급식은 즉석에서 조리하고 초가공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교육감시네트워크(JPPI)는 이 같은 조치가 지정된 시간 이후 급식을 먹은 학생이나 학교에 식중독 책임을 떠넘길 수 있다고 비판했다. JPPI의 우바이드 마뜨라지는포장에 단순히 표시를 붙이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식품 생산과 유통 관리를 개선하고, 급식이 꼭 필요한 아동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성장지연이나 영양 문제를 겪는 아동 등 실제 지원이 필요한 대상에게 급식을 제공해야 하며, 일률적으로 급식을 배포하는 방식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JPPI는 무료 영양급식 프로그램이 시작된 2025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여러 지역에서 프로그램과 관련된 식중독 피해자가 4만명을 넘었다고 집계했다.

 

자카르타의 영양학자이자 의사인 탄 숏 옌은 4시간 이내 섭취 규정은 급식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여러 조치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급식서비스센터가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과 위생 및 위생관리적합성인증(SLHS)을 취득해야 한다며, 이 같은 기준은 프로그램 초기부터 적용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적절한 위생 관리와 식재료 품질이 보장되지 않으면 무료 급식이 충분한 영양을 제공하기는커녕 장티푸스 등 질병을 전파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표준운영절차가 제대로 시행된다면 모든 급식서비스센터가 조리부터 섭취까지 안전한 시간을 이미 이해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4시간 섭취 제한과 같은 추가 규정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수혜자들에게는 반복되는 식중독 사고로 급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소비기한 표시가 안도감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8세 자녀를 둔 자녀의 어머니 짠띠까(가명)는 임산부에게 배포되는 급식을 포함해 신선하지 않아 보이는 음식을 자주 봤다며안전한 섭취 시간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해 수혜자들이 더 안전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 영양급식 프로그램은 반복되는 식중독 사고 외에도 각종 운영 및 거버넌스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전 국가영양청장 다단 힌다야나 등 고위 관계자들이 연루된 부패 수사도 진행 중이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7 22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전 국가영양청장 나닉 S. 데양의 후임으로 수다르요노를 임명했다. 수다르요노 청장은 취임 첫 주에 위생 및 운영 기준을 위반했거나 폐수 처리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전국 약 28천곳의 급식서비스센터(SPPG) 883곳의 운영을 중단시켰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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