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조코위 전대통령 학위 위조 의혹 제기한 비판 인사들 구금 정치 편집부 2026-06-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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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선을 앞두고 선거인단 번호를 들어 보이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 (오른쪽)과 쁘라보워 수비안또 당시 국방장관. 2018.9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경찰은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의 대학 졸업장 위조 의혹을 제기해 온 로이 수르요 전 청소년체육부 장관과 보건활동가 띠파우지아 띠아수마(일명 띠파)를 명예훼손 혐의로 구금했다.
로이 수르요와 띠파는 조코위 전 대통령의 졸업장이 위조됐다는 주장을 펼쳐온 인물들로, 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각각 자택에서 두 사람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경찰청 범죄수사국(Ditreskrimum)은 이번 구금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기 위한 '2단계 수사 절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안따라 통신에 따르면, 이만 이마누딘 수사국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경찰 수사기록이 완비됐다는 판정을 받은 만큼 피의자와 증거물을 검찰에 넘기기 위한 절차"라며 "행정적 지연을 방지하고 건강검진, 증거 확인 등 최종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BY) 정부에서 청소년체육부 장관을 지낸 로이 수르요와 띠파는 조코위의 졸업장이 위조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자문서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구금은 2019년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 제기된 조코위 학력 진위 논란이 한층 격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논란은 이후 2022년 민사소송으로 이어졌고, 2025년에는 여러 당사자가 관련된 수사와 법적 공방으로 확대됐다.
앞서 경찰은 2025년 5월 조코위의 졸업장이 진본이라고 결론 내리고 위조 의혹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같은 해 7월 진행된 사건 재검토 과정에서 로이 수르요를 비롯한 비판 세력은 경찰의 결론에 계속 이의를 제기해왔다.
두 사람의 변호인 레플리 하룬은 이번 구금 조치가 과도하다고 비판하며 구금 집행정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피의자들은 모든 소환과 보고 의무에 성실히 응해왔다"며 "검찰 송치가 월요일 예정인데 굳이 구금까지 하는 것은 지나친 조치"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전자정보거래법(ITE법)에 따른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로이 수르요와 띠파 외에도 6명을 추가로 피의자로 지정한 바 있다. 해당 혐의는 최대 6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에기 수자나, 다마이 하리 루비스, 리스몬 시아니빠르 등 3명에 대해서는 당사자 간 중재가 이뤄지면서 혐의를 취하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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