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니에서 또 열차 참사…철도 건널목 차량 충돌로 5명 숨져 사건∙사고 편집부 2026-05-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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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차량이 열차와 충돌 후 튕겨나가 논에 떨어졌다.(사진=그로보간 경찰서 교통과)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그로보간(Grobogan)에서 열차가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한 5명이 숨졌다. 이번 사고는 자카르타 외곽에서 발생한 대형 열차 충돌 사고가 있은 지 불과 며칠 만에 발생해 철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일 오전 2시 50분 경 그로보간 지역의 한 건널목에서 발생했다. 차량 운전자가 짙은 안개로 인해 접근 중이던 열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면서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충돌 직후 차량은 약 20미터가량 튕겨 나간 뒤 전신주를 들이받고 논으로 뒤집혔다.
조명이 부족한 도로 환경과 차단기가 없는 철도 건널목에서 차량을 위한 경고 표지판이 미흡했던 점도 이번 열차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총 9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2세 여아와 10세 어린이를 포함해 4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운전자를 포함한 나머지 탑승자들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지면서 사망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이번 사고는 앞서 서부 자바 동브까시역에서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한 지 며칠 만에 발생했다. 당시 장거리 열차 ‘아르고 브로모 앙그렉’이 정차 중이던 통근 열차의 여성 전용 객차를 들이받아 여성 승객 16명이 숨지고 최소 90명이 부상을 입었다.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은 해당 사고의 원인으로 안전하지 않은 건널목 문제를 지목하며, 전국적인 건널목 개선과 함께 경비 초소 설치 또는 입체 교차로 건설을 지시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광대한 군도 국가로, 버스와 열차, 항공기 등 교통수단의 노후화와 관리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 2024년 1월 서부 자바에서는 열차 사고로 승무원 4명이 사망했으며, 2015년 자카르타에서는 통근 열차가 미니버스를 들이받아 1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유사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스/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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