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최대 이슬람 단체, 내부 권력 다툼 진행 중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인니 최대 이슬람 단체, 내부 권력 다툼 진행 중 사회∙종교 편집부 2025-12-04 목록

본문

2025년 2월 28일, 무슬림들이 서부자바 브까시의 알 바르까 대사원 (Masjid Agung Al Barkah)에서 라마단 성월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따라위 기도(sholat Tarawih; 저녁 기도)에 참석하고 있다.*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없음(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단체 나들라뚤 울라마(Nahdlatul Ulama,NU)의 고위 성직자들은 서로 해임을 명령하며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야야 초릴 스따쿠프 의장과 최고위원회 사이에 이슬라(Isla), 즉 화해를 촉구하며 NU의 의장직을 둘러싼 내부 권력투쟁의 갈등과 반목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했다.

 

2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NU 성직자 10명은 1130일 동부 자바 끄디리 소재 알-팔라 쁠로소 이슬람 기숙학교(Pesantren Al-Falah Ploso)에 모여, 지난달 NU 최고위원회가 친이스라엘 연사를 8월 내부 행사에 초대한 것과 재정 부실 운영 의혹을 들어 야야 의장 사임을 요구하면서 일파만파 불거진 내부 갈등의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알-팔라 쁠로소 학교 책임자인 누룰 후다 자줄리와 NU 산하 리르보요 이슬람 기숙학교의 안와르 만슈르가 주도했고 마루프 아민 전 부통령, 사이드 아퀼 시라지 전 NU 의장, 그리고 고() 압두라흐만 와히드 대통령의 동생 우마르 와히드 등 여러 성직자들이 화상으로 이 회의에 참석했다.

 

끄디리 현장에서 회의에 참석한 성직자 오잉 압둘 무이드 소히브(구스 무이드)는 이 포럼이 NU 집행위원회 내부 갈등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조속한 이슬라(화해)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NU 홈페이지에는 해당 포럼에서 충돌하고 있는 양측 모두에게 NU의 명예를 훼손하고 존엄성을 훼손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공개 발언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는 기사가 올랐다.

 

또한 성직자들은 NU의 모든 회원들에게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소셜미디어 윤리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11 20일 야야의 사임을 요구한 최고위원회는 11 26일 일방적으로 야야의 의장직 해임을 선언하는 회람문을 발표했지만, 야야는 단체의 정관에 위배된다며 사임을 거부했다.

 

최고위원회는 야야가 친이스라엘 연설자를 초대하고 NU 집행위원회의 재정을 부실하게 운영했다는 의혹을 그의 해임 사유로 제시했지만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소셜미디어에서는 NU의 국유 광산 채굴권 처리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추측이 난무했다. 이번 권력 투쟁의 본질은 국가로부터 불하 받은 광산 채굴권을 둘러싼 거대한 이권의 주도권을 서로 차지하려는 암투, 즉 돈 문제라는 것이다.

 

30일 포럼에 참석한 고위 성직자들은 각 지부와 NU의 계층과 조직이 현재의 갈등에 매몰되지 말고 각 지역에서의 임무, 활동 및 프로그램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야야는 이슬라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데에 동의하면서도 NU의 정관에 따라 자신의 의장 자격이 유효하다는 주장을 여전히 굽히지 않고 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