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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사회부, 국민기숙학교 자퇴생 "안 붙잡는다"...다른 학생들로 교체 사회∙종교 편집부 2025-08-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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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자바, 수라까르따에 있는 국민기숙학교 17 고등학교 학생들이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 (사진=자카르타포스트/중부자바 행정부 제공)


인도네시아 사회부 장관 사이풀라 유숩은 7 31일 기자회견에서 국민기숙학교(Sekolah Rakyat) 입학을 취소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생모집과정에는 참여했으나 개교를 앞두고 입학하지 않겠다고 한 이들이다.

 

자퇴한 이들은 국민기숙학교 프로그램 전체 대상 학생 9,705명 중 115(1.4%)이며 사회부는 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그들을 다른 적격 지원자들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입학을 취소한 학생들의 자퇴 사유는 해당 학생이 일반학교를 선택한 경우를 비롯해 기숙사 생활 부적응, 가족에 대한 향수, 학생이 집에서 부모를 돌봐야 하는 경우 등 다양했다.

 

자바와 술라웨시가 각각 35명으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자퇴했고 수마뜨라 26, 깔리만딴 10, 말루꾸 5, 발리와 누사뜽가라에서 각각 4명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기숙학교는 2025-2026학년도 시작에 맞춰 지난 7 14일에 개교했다. 당시 67개 학교가 개교한 것에 이어 사이풀라 장관은 8월 중 37개 학교가 추가로 개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사업부와의 협력을 통해 서부자바에서는 반뜬주 르박군, 동부자바에서는 뽀노로고군과 빠수루안군에서 국민기숙학교 3개소가 막 운영을 시작했고 서부자바의 수므당, 중부자바의 반자르네가라와 워노소보군, 동부자바의 즘버르와 그레식군에서 5개 학교가 8 5일에 추가로 개교한다. 8 15일부터 29개 학교가 추가로 개교할 예정이다.

 

사이풀라 장관은 학생과 교사들이 이미 확보되었지만 공공사업부가 아직 건물과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7 14일 개교한 63개 학교와 8월 중 개교하는 37개 학교 등 1차 목표인 100개 국민기숙학교가 8월부터는 모두 가동될 예정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곧바로 2차 계획을 진행해 9월부터 59개 학교가 추가 개교하여 우선 총 159개의 국민기숙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현재 상기 언급한 115명의 학생들이 자퇴한 것뿐 아니라 교사들도 상당수 사퇴했는데 사이풀라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기숙학교 운영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현재 총 1,469명의 교사 중 23개 학교에서 143(9.7%)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풀라 장관은 사퇴한 교사의 대부분은 아직 개교하지 않은 학교에 배정된 교사들이어서 현재 이미 개교해 운영 중인 학교에서는 교사 부족 문제가 전혀 없다고 강변했다.

 

그는 교육부가 사퇴한 교사들을 대체할 교사들을 이미 준비했다고 밝혔다. 교사들의 사퇴 이유는 배치된 학교가 집에서 멀기 때문이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풀라 장관은 한 지역에 특정 과목 교사가 없으면 가장 가까운 다른 지역의 교사를 배정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국회 제8위원회 아딸리아 쁘라라띠야 의원은 7 31() 사회부가 학습시설과 기숙사 제공 외에도 학생들의 권리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그녀는 서부자바 찌마히 소재 국민기숙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이들에게는 생존권, 보호권, 성장권, 참여권 등 적어도 네 가지 권리가 있다며 이에 대해 학교가 존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딸리아 위원은 또한 자녀와 부모 간의 돈독한 관계를 위해 자녀 기숙사를 방문하는 부모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제공할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다. 아이들이 부모를 만나는 것을 어렵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는 갑자기 학생들을 부모로부터 단절시키고 강제로 기숙사에 입소시킨 국민기숙학교의 교육 방침이 학생들의 반발을 사 적잖은 자퇴학생들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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