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北자카르타 제2 항구 도로 건설에 환경 문제 등 비판 거세 사회∙종교 편집부 2019-10-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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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북부에 건설이 시작된 안쫄-딴중 쁘리옥 구간(제2 항구 도로) 고가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해 대기 오염과 교통 체증의 악화를 초래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현지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제2 항구 도로는 이달 4일 착공했다. 총 연장 9.53km 전 구간이 고가로 건설되며, 위요또 위요노 고속도로와 자카르타 외환도로(JORR)에 연결된다. 국영 건설 위자야 까르야(PT Wijaya Karya, WIKA)가 건설을 담당해 2022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자카르타 수도권 교통 토론 포럼(FDTJ)의 아드리안샤씨는 "제2 항구 도로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북부 자카르타는 다른 지역에 비해 대중 교통의 정비가 늦어지고 있다”며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자동차의 통행이 많아 교통 체증이 발생해 대기 오염이 심각해지기 때문에 고가도로를 신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라작 도시 연구 센터의 엘리사씨도 "환경 문제가 우려되는 도로를 건설하겠다는 발상이 시대 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고속도로통제청(BPJT) 관계자는 "제2 항구 도로 건설은 딴중 쁘리옥 항구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교통 체증이 감소한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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