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자카르타서 파푸아학생회 폭력시위…언론인 등 부상자 속출 사회∙종교 편집부 2015-12-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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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폭력 시위에서 발생한 경찰 공격에 파푸아 출신 학생 두 명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자카르타주 일반범죄과장 에꼬 하디 산또소는 경찰이 파푸아 수리야 교육대학교 출신 학생 두 명이 경찰관 공격에 가담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과장은 “우리는 범죄과학수사대의 조사 결과와 피해자의 증언에 따라 교육대 출신 용의자 두 명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현지 언론인 트리뷴뉴스에 전했다.
종전에 현지 언론인 꼼빠스는 현장을 취재하던 자카르타 포스트 사진 기사 나빌, ABC뉴스 기자 구일리아노, 알자지라(Al Jazeera) 기자 스테파니 바에슨을 포함한 여러 언론인들이 부상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 언론인연합(AJI)은 중부 자카르타 호텔 인도네시아 로터리에서 열린 파푸아학생회(AMP)의 시위를 취재하던 언론인들에게 공격을 가한 인도네시아 경찰을 비난했다.
에꼬 과장은 경찰이 폭력 시위 중 피해를 당한 끌라빠 두아 경찰서 수사과 소속 하빕 경위를 심문했다고 밝혔다.
과장은 “하빕 경위가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신분증을 제시할 것과 신원 정보를 물어보자 학생들이 경위에 공격을 가했다. 경찰은 신원 파악을 위해 시민에게 신분증 확인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인도네시아법률지원단체(LBH)의 보증이 있었기 때문에 용의자들을 체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용의자는 형사법 제170조에 의거 최대 6년 6개월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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