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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란 2024년 한국-인도네시아 영화제(KIFF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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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67회 작성일 2024-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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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인도네시아 영화제(KIFF 2024)


배동선

168e2d7e176830f56070f389a4e2cd94_1730024073_3951.jpgKIFF 2024 포스터(출처: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예년보다 늦게 열리면서 그 내용이 최근까지도 알려지지 않던 한국-인도네시아 영화제에 대한 구체적인 공지가 10 22일 드디어 한국문화원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관련 보도자료가 배포되었는지 해당 기사들이 detik.com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영화제 기사가 동시에 실렸다.

2024
한국-인도네시아 영화제(KIFF 2024) 10 31()~11 3() 4일간 자카르타, 반둥, 빨렘방 등 인도네시아 3개 도시에서 개최된다는 내용이다. CGV가 주관하는 만큼 자카르타에서는 CGV 그랜드 인도네시아점(플래그쉽 아울렛), 반둥은 CGV 파리스판자바(Paris van Java), 빨렘방은 CGV 빨렘방 타운센터가 동원된다.

한국영화 14편과 인도네시아 영화 다섯 편의 면면을 보면 최고의 흥행작들과 흥미로운 인디영화들이 어우러져 나름 좋은 구성으로 보이는데 그간 늘 개최지 명단에 들어가던 수라바야, 족자 등의 도시들이 이번엔 빠진 것은 전반적인 영화제의 규모 자체는 조금 줄어든 것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그간 이광수, 박보영, 김인권, 강소라 같은 한국 배우들이 개막식 스타로 초청되었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보낸 후 2023년에는 인도네시아 배우 브리안 도마니(Brian Domani)가 홍보대사를 맡았지만 올해는 초청되어 오는 한국배우도, 홍보대사를 맡을 인도네시아 배우도 지명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위상 하락의 조짐이 엿보인다.

늘 주최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는 대사관과 한국문화원 중 대사관은 그냥 이름이 안 들어가면 이상하니 들어가는 것이라 치면 영화제의 위상은 행사를 기획하는 한국문화원 측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지 싶다.

물론 그렇게 폄하하기엔 포스터와 인스타그램 홍보가 예쁘게 나왔고 엄선된 영화들 면면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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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은 권수경 감독의 2016년 영화 <>의 리메이크로 현재 인도네시아 극장들에서 걸려 있는 <My Annoying Brother>이다. 디아나 자산티(Diana Jasanti) 감독이 만들었고 크리스토 이마누엘, 마르샤 티모시가 형제로 나오는데 전성기 시절 한국의 안성기 배우 포지션인 피노 G 바스티안도 출연한다.

주인공이 아닌 피노 G 바스티안을 굳이 언급하는 것은 그가 출연한 리메이크작인 한국의 <7번방의 선물>(2022), 태국영화 <피막>의 리메이크 <깡막(Kang Mak)>(2024)이 모두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두었고 그외에도 <과속스캔들>의 리메이크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스캔들메이커스(Scandal Makers)> 등 유독 리메이크 영화에 빠짐없이 얼굴을 보이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My Annoying Brother>
<짜증나는 형제>쯤으로 번역될 것 같은데 CJ ENM, 바세 엔터테인먼트(BASE Entertainment), 라이프라이크 픽쳐스(Lifelike Pictures) 3개 영화제작사가 합작한 작품이다.

KIFF 2024
에서 상영되는 영화티켓은 다양한 공식 CGV 플랫폼을 통해 15,000 루피아( 1,300)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예매 창구가 10 25일 오후 4시부터 열렸다.

KIFF 2024
영화제 출품작들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한국 영화
1. <
외계+ 2 (Alienoid: Return to the Future)>
2. <
서프라이즈 (Surprise Movie)>
3. <
범죄도시 4 (The Roundup: Punishment)>
4. <
설계자 (The Plot)>
5. <
탈주 (Escape)>
6. <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Project Silence)>
7. <
베테랑 2 (I, The Executioner)>
8. <
세상 참 예쁜 오드리 (Beautiful Audrey)> 인도네시아 미공개작
9. <
파일럿 (Pilot)>
10. <
빅토리 (Victory)>
11. <
명색이 아프레걸 (Apres Girl)> 뮤지컬
12. <
나는 보리 (Bori)> 독립영화, 인도네시아 미공개작
13. <
파묘 (Exhuma)>
14. <
싱글 인 서울 (Single in Seoul)>

인도네시아 영화
1. <
(My Annoying Brother)>
2. <
지중해 (Laut Tengah)>
3. <
라우라 (Laura)>
4. <
무덤 속의 고통 (Siksa Kubur)>
5. <
깡막 (Kang Mak)>

인도네시아 영화제에서 여러 부문 수상이 예상되는 <무덤 속의 고통>과 리메이크 영화로 좋은 흥행성적을 올린 <깡막>, 한국어 표지가 달린 소설 원작의 <지중해>, 한국 작품의 리메이크 <> 등의 출품은 인도네시아 측(또는 CGV?)이 꽤 신경을 써서 라인업을 시킨 것이라 보인다.

MD
픽쳐스 제작, 무려 하눙 브라만티요 감독의 <라우라>는 지난 9월 극장개봉했던 작품으로 인터넷 인플루언서 로라 안나(Laura Anna)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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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3개 도시의 상영 일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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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예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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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선 작가  

- 2018년 ’수카르노와 인도네시아 현대’ 저자

- 2019년 소설 '막스 하벨라르' 공동 번역

- 2022 '판데르베익호의 침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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