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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부레옥잠이 떨군 사진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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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손인식 느낌과 새김
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6,247회 작성일 2017-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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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꽃 부레옥잠, 오늘도 사진 한 장 떨궜다.
 
정원 한구석에 놓은 작은 돌 수조에 부레옥잠 몇 뿌리 띄웠더니 가끔 참 선한 선물을 한다. 어느 날 아침이면 문득 피었다가 오후를 따라 조용히 사그라질 때면, 거 참 그 밖에 안 되나 싶게 아쉬운데, 오늘 아침 또 곱게 찾아왔다.
 
아! 또 한 며칠 이 고운 자태 벅차게 보겠다.
 
▲  하루살이 꽃 부레옥잠, 오늘도 사진 한 장 떨궜다
 
▲  정원 한구석에 놓은 작은 돌 수조에 부레옥잠 몇 뿌리 띄웠더니 가끔 참 선한 선물을 한다
 
▲  부레옥잠, 오늘 아침 또 모습도 곱게 피었다
 
▲  아! 또 한 며칠 이 고운 자태 벅차게 보겠다
 
▲  비가 잦고, 햇빛 좋으며 바람 서늘한 인도네시아 산마을에선 마치 원산지인 듯 자주 꽃을 피우는 부레옥잠
 
▲  우리 집 부레옥잠은 작은 수조에 갇혔으므로 번식이 한계다. 그러나 정원에 두고 보기에는 단아하게 피는 몇 줄기 꽃 그 조촐함으로 정취 만점
 
▲  폐수를 정화하는 능력이 좋다는 부레옥잠, 그래서 정원에 노니는 강아지가 그 수조의 물을 마셔도 안심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인 수생식물 부레옥잠은 비가 잦고, 햇빛 좋으며 바람 서늘한 인도네시아 산마을에선 마치 원산지인 듯 자주 꽃이 벙근다. 폐수를 정화하는 능력이 좋다는 부레옥잠, 그래서 정원에 노니는 강아지가 그 수조의 물을 마셔도 안심이다.
 
다정도 병이라더니 부레옥잠은 번식력이 좋아서 열대지방에서는 문제의 잡초로 눈총을 받는다고 한다. 우리 집 부레옥잠은 작은 수조에 갇혔므로 번식이 한계다. 그러나 정원에 두고 보기에는 단아하게 피는 몇 줄기 꽃 그 조촐함으로 정취 만점이다.
 
▲  꽃의 시간은 꽃으로 피는 것, 살면서 정원에 피는 꽃과 마음 나누기란 사진으로나마 남기는 일이려니
 
▲  때마다 사진으로 남긴 꽃, 몇 해를 모으니 꽃과 나 사이에 흐른 시간이 사진 속에 오롯하다
 
▲  4년 전의 부레옥잠 꽃
 
▲  부레옥잠이 내미는 순환하는 생의 진리 한 줄
 
꽃의 시간은 꽃으로 피는 것, 살면서 정원에 피는 꽃과 마음 나누기란 사진으로나마 남기는 일이려니. 때마다 사진으로 남긴 꽃, 몇 해를 모으니 꽃과 나 사이에 흐른 시간이 사진 속에 오롯하다.
 
한국에서는 겨울을 이기지 못해 동사하니 저수지 등에서는 그 처리로 골머리를 앓는다고도 한다. 없어도 좋을 양면성이 부레옥잠에도 있다. 부레옥잠이 내미는 순환하는 생의 진리 한 줄이다.
 
 ▲  저물기를 기다렸는가. 후드득 비 스치고 살랑살랑 바람 오간다. 이 밤과 비, 바람으로 부레옥잠은 또 빼어나리
 
저물기를 기다렸는가. 후드득 비 스치고 살랑살랑 바람 오간다. 내일 또 새롭게 필 꽃을 깨운다.
 
이 글은 오마이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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