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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서빠뿌아의 이야기: 웨카부리 호수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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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덕교수의 인니이야기
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6,179회 작성일 2017-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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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마을에 아주 성대한 잔치가 열렸다. 그들은 마을 사람들 외에 다른 마을 사람들도 잔치에 초대했다.
 
손님중에는 할머니 한 분과 이소시라는 손녀와 그들이 기르는 개가 있었다. 그런데 잔치 중에 한 무용수가 그 개의 꼬리를 밟았다. 조그만 개가 아파서 크게 짖었다. 개가 아파하는 것을 보자 할머니는 매우 화가났다.

할머니는 그 개를 집에 데리고 가서 개의 몸에 천을 감았다. 관습에 따르면, 이러한 행위는 자연재해를 가져오는 일이었다. 할머니는 개를 밟은 사람에게 복수하고 싶었던 것이다.

할머니 일행은 아이누스무와사산으로 갔다. 이소시와 개 외에 아샤라는 이소시의 남자친구도 같이 갔다. 얼마후에 비가 많이 내리고 천둥소리와 함께 번개도 쳤다. 비가 많이 내려서 그 지역에 큰 홍수가 났다. 큰 홍수 때문에 모든 마을 사람들과 잔치에 참석한 손님들이 모두 물에 빠졌다. 그리고 마을은 하나의 호수가 되었는데, 그 이름을 웨카부리호수라 하였다.

재앙이 끝난 후에 할머니는 산에서 내려왔다. 할머니는 이소시와아샤를 결혼시킨 후 사람이 살지 않는 웨카부리 마을에서 살게 했다. 이후 이소시와아샤는 아니오바로이라는 이름의 길다란 집을 지었다. 그들은 많은 아이를 낳고 이 집에서 살았다.
 
그들의 자손이 많아지자 집의 공간이 부족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 집에 마누빠빠미라는 집을 붙여서 집을 더 길게 만들었다.

이후 이소시와아샤의 자손은 더욱 더 많아졌다. 그래서 그들이 살던 집에 요바리, 소네샤리, 크타라나라고하는 집을 붙여 지었다.

시간이 지나자 자손들은 자신들만의 생활을 위해 집에서 나왔다. 마누빠빠미 집에서 나온 자손들은 웨떼보시 종족이 되었고, 요바리 집에서 나온 자손들은웨카부리 종족이 되었다. 그리고 소네샤리와크타라나 집에서 나온 자손들은 물 위에 마을을 지었는데, 그 이름을 웨라부리 마을이라고 했다. (공동번역:MargarethTher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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