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의 골프 만담 1> 찰나, 성공과 실패의 순간 붓으로 골프치고 골프채로 서예 쓰다 (1) ▲ 새벽 안개가 걷히며 잠을 깨어나는 골프장(보고르의 에메랄다 골프장) 녹색 필드가 싱그럽게 펼쳐졌다. 파 쓰리 세 번째 홀이다. 블루티 1
인재 손인식 느낌과 새김
2018-08-27
염소 꼬치(Sate Kambing) 파티를 열기로 했다. 주말 산행 후로 정했다. 늘 가던 산행 코스도 변경했다. 파티 장소에 따른 코스 선정이다. 다수 회원에게 미지의 코스니 금상첨화다. 늘 하는 주말 등산에 이벤트 추가이니 모두 기다렸으리. 18명, 평균보다 조금 많은 회원이 모였다.
2018-08-15
고국의 폭염이 뉴스의 중심이다. 연일 기록적이라는 여기 저기 뉴스가 온도를 더 올릴까 걱정이다. 골짜기 흐르는 물에 몸을 담근 친구 사진이 카톡방에 오르자 너도나도 부럽다는 댓글이다. 열대나라 인도네시아에선 어떻게 지내느냐고 안부를 묻는다. 한국이 그리 더우니 전화기 너머 목소리에 건강에 대한 염려가 한 가
2018-08-06
* 필자 인재 손인식 주 이 글은 2005년 3월 자우 스님과 자카르타 대담이다. 2006년 3월 <한 타임스>에 실렸고, 이듬 해 발간한 책 『아름다운 한국인』에 실렸다. 스님의 귀한 말씀 다시 새기고자 여기에 올린다. 당시 자우 스님께서 주지로 계시던 자카르타 인탄지역 <해인사인도네시아포교원>은 지금은 자카르타 슬라
2018-08-02
커피 꽃이 또 피었습니다. 정자 옆 나무 몇 그루와 장독대 담 넘어 몇 그루 커피나무에 하얀 꽃이 송이송이 피었습니다. 정자 옆 나무는 마을의 작은 숲에서 자생하는 것을 두 뿌리 옮겨 심은 것이고, 울 넘어 나무는 그냥 숲에서 자생한 것입니다. &nbs
2018-07-30
-김정렬 모세 신부, 가톨릭 신앙과 사제의 길 - 필자 주 : 이 원고는 2005년 2월 김정렬 모세 신부와 나눈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2006년 초 <한 타임즈>가 발간한 책 『아름다운 한국인』의 네 번 째 꼭지다. 당시 모세 신부께서는 자카르타 성요셉성당 사목 중이셨다.
2018-07-10
-고 서만수 목사의 그 하얀 희망에 대하여- 필자 주 : 이 글은 고 서만수 목사의 생전 2005년 1월 인터뷰 내용이다. 2006년 초 <한 타임즈>가 발간한 책 『아름다운 한국인』의 첫 꼭지다. 고인은 2009년 소천하셨고, 그가 생전에 참 많은 사랑을 쏟은 땅 인도네시아에 육신을 누이셨
2018-07-03
성가(成家)를 알리는 연통 하나 날아들었습니다. 사랑 하나 또 싱그럽게 맺힙니다. ♥신랑 이원중 신부 박보람 “전혀 다른 길을 걷던 저희가 우연히 그 접점에 만나 새로운 길을 놓으며 함께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 길의 시작점
2018-06-22
시인 묵객들의 취향이었으리라. 명경이나 승지를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곳마다 나름의 소회를 읊어 남겼다. 한갓 삶류 서생인 나로서는 선인들의 그 낭만과 여유, 그리고 실천 그저 고사로 읽고 들어 어림짐작만 할 뿐이다. 다만 필묵으로 한 생 사노라니 나 또한 때를 당하면 감정이란 것이 고개를 든다. &nbs
2018-03-27
이 지구촌에 또 희망 넘치는 기쁜 기별 하나 떴습니다. 이덕준 · 김영이 부부의 장남 환규 군이 남편, 지아비가 되고, 신동선 · 이용민 부부의 장녀 해경 양이 아내, 지어미로 탄생하는 안부입니다. 보고 듣는 이들을 빙그레 웃게 하는 새로운 가정의 탄생, 축복하는 말들 참 많습니다.
2018-03-13
올해도 여지없이 정월 대보름날이 왔다. 한국인이 사는 곳이면 어디라도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정월 대보름. 한민족에게 정월 대보름은 전통적으로 매우 큰 명절이다. 옛부터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 공동체를 기반으로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 행사를 치렀다. 정월 대보름을 설 축제 기간이 끝나고 한해 일을 시작하는 날로 여긴 때
2018-03-06
1월 7일, 2018년에 맞은 새해 첫 일요일이다. 이른 아침 5시 32분, 소식 하나가 스마트폰 화면에 떴다. 인도네시아 한인 등산모임 <산빠람>의 단톡방이다. 집결지로 출발했다는 한 회원의 알림이다. 집결지로부터 가장 먼 곳에 거주하는 회원이다. 고속도로 사정이 괜찮은 시간임에도 그는 무려 2시간 이상을 달려야 한다. 하긴 회원 대부분이 고속
2018-01-09
무술년 새해 소망하시는 바 모두 이루소서! 不爲何成(불위하성)/ 하지 않고 어찌 이루겠는가/ 謹祈 在印尼韓人大和合也(근기 재인니한인대화합야)/ 인도네시아 한인 모두가 대화합하기를 삼가 기원함 &
2018-01-03
인도네시아 다섯 부부 <길동무>, 인상파식 고국 여행기 4 20여 분 정도였을까? 길동무는 해설사와 약속한 시각보다 남원의 광한루원에 조금 일찍 도착했다. 일단 들어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입장권을 내고 정문 안으로 들어섰다. 탁 트인 잔디밭을 빙 둘러싸고 끌밋한 정원 다정하게 펼쳐져
2017-11-21
▲ 남양주 수동 계곡의 늦가을 시린 가을 사진 몇 장, 오늘 내게로 날아왔다. 경기도 남양주 수동 계곡 사진이다. 가을이 더 깊어졌다는 편지다. 화려한 단풍이 무대 뒤로 사라진 자리, 아 계곡물과 산마루 너머 하늘 더욱 맑아라. 그래 반갑다. 월여 전 마음에 담고 온 곳, 계곡 그새 더 과묵해
2017-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