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사령관(Pangab) 아구스 수하르또노 장군이 8월 23일자로 예편함에 따라 그 후임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국군조직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국군사령관에 임명될 수 있는 자격은 각군 참모총장을 역임한 바 있는 4성 장군에 국한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수년 전 흘러나온 정치시나리오에 의하면, 더 이상 출마가 불가능한 유도요노 대통령은 자신의 처남인 쁘
김문환의 주간포커스
2014-07-14
동부자와 어느 소도시를 지나는 화물트럭 앞 창에 수하르또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붙어있는“당신이 돌아 올 수만 있다면(Andaikan Kau Datang Kembali)”이라는 문구가 민심을 스쳐가고 있다. 2008년 1월 별세한 망자가 돌아 올리는 없겠지만, 그 만큼 법치국가의 틀이 세워지고 고속 경제성장을 구가하던 그 시절이 그립
1960년 초 대한민국의 국위는 너무 초라하였다. 일인당 국민소득이 100불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빈곤에 찌들었으며, 자원과 자본이 없는 나라로서 별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혁명정부는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동력은 외화가득 밖에 없다는 결론을 짓고 팔을 걷어 부치기 시작했다. 우선 서독으로 인력을 송출하여 막대한 외화를 벌어 들이기 시작하였으며,
높은 곳에 올라가면 불안과 공포를 느끼며 추락할 것 같은 두려움에 이르는 상태를 고소공포증, 또는 고공공포증이라 하며, 밖에서 잠긴 방이나 비행기 등 자의로 탈출하기 어려운 경우 발생하는 폐소공포증은, 불안의 원인에 따라 비행기공포증, 엘리베이터공포증, 밀실공포증 등으로 세분화 할 수 있다. 오는 7월부터 또 다른 국적기인 아시아나항
일본의 항복 직후 뉴욕 거리로 뛰쳐나온 ‘간호사와 수병의 키스’장면은 2차세계대전의 종언을 알리는 상징적 사진으로 오랫동안 기억되고 있다. 그리고 무고한 시골마을에 미군이 투하한 네이팜탄을 피해 마을주민들과 함께 대로 위를 뛰며 울부짖는 ‘벌거벗은 소녀의 모습’은 베트남전쟁의 참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반전운동에 기
계절적으로 본격적인 건기철이 시작되는 6월에 깔리만딴이나 수마뜨라 지역의 지방도시로 출장 이라도 나갈 때면, 공항주변의 연무로 인해 항공기가 연발되거나, 아예 결항되는 경험을 당해 보았을 것이다. 산림지와 토탄지역에서 발원되는 이 연무현상은 꼭 연례행사처럼 반복되어 다가오는 불청객이기도 하다. 특히 수마뜨라 리아우(Riau) 주에서 발생한 연무기류는 북풍을
산림업체나 광산업체는 도로건설 등을 위한 목적으로 발파작업용 다이나마이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1980년대 중반 필자가 근무했던 남부 깔리만딴주 산림개발 현장에서도 이 폭약물을 많이 취급하였는데, 그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가루다항공기 태국 돈무앙 공항 납치사건, 보로부두르사원 폭파, BCA은행 폭파 등 이슬람극단단체에
북부 수마뜨라주 아사한군(Kabupaten Batubara Asahan) 역내에는 또바호수(Danau Toba)의 낙차 큰 물길을 이용하여 에너지원을 생산하는 두 기의 아사한 수력발전소가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동남아 유일의 알루미늄 제련소인 이날룸사(PT.Indonesia Asahan Aluminum)에 공급된다. 일본과 인도네시아간의
제2부 공산당(PKI)의 팽창 1923년 수마뜨라 방까섬(Pulau Bangka)에서 출생한 아이딧은 ISDV에 가입한 후 마르크시즘에 심취되면서, 한편으로는 당대의 민족주의자들인 수까르노, 핫따, 아담 말릭 등으로부터 사사 받게 된다. 후일 초대 부통령에 취임하는 핫따의 수제자가 되었으나, 사상노선
2014-06-02
제1부 발아(發芽) 인도네시아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이며, 논쟁거리인 9.30사건이 끼어있는 9월만 돌아오면, 많은 사람들이 슬픔에 잠긴다. 최소 4십만 명에서 백만 명으로 추산되는 희생자가 발생하였으며, 그들의 후손들까지도 공산당으로 낙인이 찍혀 사회적인 금치산자 취급을 받으며 지난 50여 년의 세월을 인고하여 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