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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서 25㎞ 거리 근교… 인프라 건설 수출경쟁서 '先手' 무역∙투자 편집부 2016-10-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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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시내[자카르타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체 완화를 위해 번호별로 규제를 도입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시내의 교통경찰. 올 8월.
 
꽉 막힌 자카르타 도로[자카르타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5월 자동차가 꽉 찬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도로. 텅빈 가운데 차선은 노선버스전용차로.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이 세계 각지에서 사회기반시설 건설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연합세력이 인도네시아 신도시 건설에 나섰다.
 
27일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 교외에서 일본의 상사와 철도회사, 관민펀드 등이 연합해 '일본형 신도시' 건설 사업을 한다.
 
연합세력 주도세력은 대형상사인 미쓰비시상사, 철도회사이면서 부동산 건설 사업도 하는 서일본철도, 한신전기철도, 게이힌급행전철 등의 민간 기업체다. 일본 정부와 해외건설협회 등이 출자한 관민펀드 '해외교통·도시개발 사업지원기구'(JOIN)도 자금지원 등을 위해 가세했다.
 
총사업비 300억엔(약 3천250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자카르타에서 25㎞ 정도 떨어진 교외에 있는 19㏊ 부지에 900채 정도의 단독주택과 상업시설을 정비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은 인도네시아의 대형 부동산회사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내년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지역 신도시 건설 사업에 일본이 선수를 치는 셈이다.
 
경제성장이 계속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중간소득층이 급증하고 있어 교외에 단독주택을 가지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NHK는 소개했다.
 
특히 사회기반시설 수출을 놓고 일본과 중국, 한국 등의 국제적인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이므로 일본은 이 사업을 통해 교외 도시조성 기술이나 노하우를 과시할 생각이다.
 
일본 연합세력은 이번 사업을 성공시켜 더 많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사회기반시설 정비사업 획득으로 연결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 같다고 방송은 전했다.
 
일본은 최근까지 인도네시아와 미국, 인도 등에서 중국과 고속철 수주 등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현재는 두 나라가 일진일퇴의 공방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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