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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한국 라면 전성시대 “인니인은 짭조름한 맛 선호”…라면 수출 사상최대 무역∙투자 편집부 2016-10-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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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입맛 현지화 적중… 전년동기 대비 26.5% 증가"
 
한국 라면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수출액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한국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해 라면 수출액은 2억 2000만 달러로 2011년 대비 17.2% 증가하면 사상 최고치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지난 해 라면 수입액인 146만 달러와 비교하면 149.5배에 이르는 성과를 나타냈다.

2016년 1월~8월 수출액은 1억7500만 달러로 1억3800만 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 증가 추세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이같은 증가세는 각국의 고유한 입맛에 맞춘 맛의 현지화와 조리방법의 다양화 때문이라고 관세청 측은 밝혔다. 기존 교민위주시장을 넘어선 현지인 중심의 마케팅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전 매운 맛 위주의 라면에서 벗어나 각국의 다양한 입맛을 맞췄다는 것. 중국은 맵고 강한 맛, 일본은 간장·된장 맛, 인도네시아는 매콤·짭조름한 맛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전자상거래를 통한 라면 수출도 한 몫했다. 2015년 1800달러인데 비해, 2016년 1월~8월 까지는 2만7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라면 수출 평균가격을 보면 2013년 4.3달러($/kg)에서 2016년 1월~8월까지 3.7달러($/kg)로 2013년 이후 하락세다.

수입가격은 2014년 2.5달러($/kg)에서 2016년 1월~8월까지 3.2달러($/kg)로 상승세를 보였다.

2015년 주요 수출국은 중국(17.7%)․미국(13.5%)․일본(8.5%)․홍콩(6.2%)․대만(6.2%) 순이다. 중국은 2013년 이후 라면 최대 수출 1위국을 유지하고 있다.  

2015년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2011년 대비 홍콩(488.6%↑), 대만(126.2%↑)이 크게 증가했고, 대륙별로는 동남아가 119.1% 증가했다.  

특히 이슬람국가로의 라면수출이 증가, 앞으로 새로운 시장이 될 것인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2011년 대비 2015년 라면수출 증가율(%)을 보면 인도네시아 39.4, 카자흐스탄 87.0, 사우디아라비아 30.4, 아랍에미리트 117.6,파키스탄 80.1%씩 성장했다.

라면은 각국의 기호를 고려한, 경쟁국 제품과 차별화된 다양한 시도로 세계인이 즐겨 먹는 우리나라 대표 수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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