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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태국, 인니, 필리핀 증시 상승 지속..불안 전이 주의해야 금융∙증시 편집부 2016-09-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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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TIP) 증시가 글로벌 대비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 상승 보다는 향후 조정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한국 언론 파이낸셜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양호한 펀더멘털과 경기부양책 등이 견인 요인이지만 미국 금리 인상, 글로벌 경제 저성장 등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주변 국가로 전이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1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16.9%, 13.0%, 10.3%로 나타났다. 이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아시아 신흥국(-1.4%), 및 MSCI 글로벌(3.0%)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양호한 경제성장, 통화가치 상승 등으로 대외자금 유입이 확대됐다는 점이 꼽혔다. 

김윤선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글로벌 저성장 지속에도 불구 지난 2분기 태국(3.5%) 성장률은 13분기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필리핀(7.0%)과 인도네시아(5.2%)는 5% 이상 성장했다"면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이 제한적인 가운데 글로벌 저금리로 고수익 자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도네이사 루피아화, 태국 바트화, 필리핀 페소화 가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외국인은 태국과 필리핀에서 각각 32억2000만달러, 11억3000만달러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는 29억8000만달러가 유입됐다. 

다만 고평가 인식, 대외 불안 등으로 추가 상승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태국은 올해 8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4.9배로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며 가계부채 규모는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경상수지 적자, 채권시장에서의 높은 외국인 비중 등으로 미국 금리인상에 취약하다.
 PER도 5년만에 최고 수준인 17.7배를 나타내고 있다.
 
필리핀은 2010년 이후 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하며 두테르테 대통령의 극단적 성향 등이 외국인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연내 미국 금리인상 전망, 세계경제 저성장 지속 등으로 TIP 증시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역내 국가로의 전이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해외 투자은행(IB)들은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인도네이사를 제외한 TIP 증시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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