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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카카오 인도네시아 SNS 패스 '부진' 경제∙일반 편집부 2016-06-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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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순위 50위권
 
카카오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패스'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앱 통계·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패스의 20일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순위는 50위권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카카오 인수 무렵 패스는 20위권이었다. 경쟁 SNS와 격차도 벌어졌다. 20일 경쟁 SNS의 다운로드 순위는 인스타그램(사진공유SNS) 7위, 왓츠앱(페이스북이 인수한 메신저) 3위, 라인(네이버 메신저) 8위다. 

외신도 패스 부진을 혹평하고 있다. 지난달 말 IT전문 매체 테크인 아시아는 “카카오가 패스를 인수하고 1년이 지난 지금 패스는 그 어느 때보다 인기가 없다”며 “인도네시아에서 앱 순위가 떨어졌음에도 회사는 여전히 낙관적이다”라고 했다. 

전문가들 역시 카카오의 패스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패스는 카카오에 인수된 이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카카오가 인도네시아에서 쉽지 않은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3대 인기 SNS 패스를 인수했다. 카카오는 패스 인수를 통해 인구 2억 5000만명의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모바일 플랫폼을 확보하고 새 사업을 벌이고자 했다.   

일각에선 패스를 이끌고 있는 송지호 대표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카카오 창업멤버인 송 대표는 지난해 9월 임지훈 대표 선임 이후, 패스모바일 대표가 됐지만 올해 초 카카오 주식 50억원(주당 11만원)을 매도했다. 시장에선 이를 카카오 주가 하락의 부정적 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패스 이용자 수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 인수 당시 월평균 이용자수가 1000만 정도였고 지금도 그 정도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게임사업으로 또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다. 게임 계열사 엔진은 다음 달 카카오게임즈로 사명을 변경한다. 카카오게임즈가 해외 시장에서 패스 부진을 만회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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