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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를 쇼핑 천국으로! “텍스리펀 제도 개선을 부탁해” 경제∙일반 편집부 2016-06-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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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소매업자들은 부가가치세(Value Added Tax , VAT)를 환급 해주는 이른바 ‘텍스리펀(Tax refund)’제도를 마련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국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도네시아 쇼핑센터경영자협회(APPBI) 협회장인 엘렌 아다얏은 “세금 환급 과정을 복잡하게 해선 안 된다. 과정을 간편하게 한다면 더 많은 외국인 쇼핑객들을 인도네시아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시작이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렌 협회장은 일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주요 매장에서 물건을 살 때 복잡한 텍스리펀 과정을 거치지 않고 현장에서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으로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금 환급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기업 글로벌 블루(Global Blue)에서도 일본을 영국, 프랑스, 이태리, 싱가포르 등과 함께 세계적으로 쇼핑하기 좋은 5대 국가 중 한 곳이라고 밝혔다.
 
쇼핑 천국으로 일컬어지는 국가들은 텍스리펀 과정을 매우 간편하게 운영하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은 공항에서 세금을 환급받는 식으로 진행된다고 엘렌 협회장은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도 지난 2010년 텍스리펀 제도를 도입했으나 그다지 많지 않은 상점들이 텍스리펀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카르타 내에서 텍스리펀이 가능한 곳은 블록엠 빠사라야, 메트로 백화점 뽄독인다몰 점, 사리나 백화점, 메트로 백화점 플라자 스나얀 점, 수까르노 하따 국제공항 내에 위치한 크리스 갤러리이다.
 
인도네시아 거주민이 아니라면 수까르노 하따 또는 발리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에서 텍스리펀을 요청할 수 있다.
 
엘렌 협회장은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이 규모가 크다고 하더라도, 국내 소비자 구매력이 약화되었을 때,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가 국내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국내 경기를 활성화 하기 위해 APBBI 협회와 자카르타특별주정부는 ‘자카르타 그레이트 세일(Jakarta Great Sale)’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자카르타 그레이트 세일에는 78개의 쇼핑몰과 20개의 전통 시장이 참여했다.
 
협회 측은 올해 세일 행사를 통해 15조 7,400억 루피아의 거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자카르타 그레이트 세일 거래량인 14조 5,7000억 루피아 보다 8% 증가한 금액이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세일에는 유명 브랜드 제품들도 할인 대상이 된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이웃 국가인 싱가포르도 지난 3일부터 10주간 ‘싱가포르 그레이트 세일’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엘렌 협회장은 “비록 우리 프로그램이 싱가포르 그레이트 세일과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지만, 인도네시아인들에게 더 이상 싱가포르는 쇼핑 천국이 아니기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아혹) 자카르타특별주 주지사도 중앙 정부 측에 일본과 유사한 방식으로 텍스리펀 시스템을 만들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현장에서 즉각 적으로 VAT를 할인 받는 방법이 적용된다면, 소비가 촉진될 것이라고 아혹은 주장했다.
 
아혹 주지사는 더 나은 텍스리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과 더불어 자카르타 대중교통 및 교통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지사는 싱가포르와 홍콩처럼 자카르타를 세계적인 쇼핑 허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도 “쇼핑 허브가 되려면 교통체증부터 개선해야한다. 자카르타에서 쇼핑몰까지 가는 일은 교통체증 떄문에 매우 힘든 일이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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