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채로 4조 루피아 조달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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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소매채권 판매로 3조 9,200억 루피아를 조달했다고 재무부 장관이 23일 밝혔다. 정부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자국에 투자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에 정부가 발행한 국채는 만료 전까지 소지해야 하며 세컨더리 마켓(secondary market)에서 판매될 수 없다. 또, 변동이자율이 적용되며 최저 쿠폰 금리는 7.5%이다. 본 채권은 2018년 만기 된다.

1만 1,900명 이상의 인도네시아인이 위 채권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외국 펀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금융 시장을 강화할 목적으로 더 많은 채권을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하고픈 의향을 밝혔다.

지난 3월 정부는 31조 5,000억 루피아의 이슬람 소매채권을 발행했으며, 연중에 일반 채권과 샤리아저축채권 등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 국채의 40%는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을 낙관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갑작스러운 자금 유출이 발생할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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