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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할랄 산업단지 개발 추진 무역∙투자 편집부 2016-05-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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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할랄 식품 시장이 거대 산업단지 형태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aT와 리얼푸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수도 자카르타가 위치한 자바섬에 할랄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자바섬 내에 있는 산업단지 몇 곳에 할랄구역을 개발하는 형식으로 할랄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무슬림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할랄 식품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으로 1970억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 규모에 비해 관련 산업의 발달은 인근 국가보다 뒤쳐져 있다고 보고 있다.

태국은 인구의 4%만 무슬림인데도, 할랄 산업을 구체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국교가 이슬람인 만큼 ‘할랄파크’라 불리는 할랄 산업단지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서말레이시아와 동말레이시아에 할랄 제조와 서비스 업체들을 총 집합시켜놓은 할랄파크를 총 21곳 정해놨다. 할랄산업개발공사(HDC)가 외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치해 다국적 기업 18곳과 중소기업 110곳이 입주해있다. 총 투자금은 한화로 약 2조3760억원, 고용인원은 5200명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랄파크 운영업체에는 10년간 소득세가 면제되고 5년간 자본지출에 대한 소득세도 없다. 각종 장비에 대한 판매세와 수입관세도 면제된다. 입주업체들은 10년간 자본지출에 대한 소득세 면제, 5년간 수출판매에 대한 소득세 면제 등의 혜택이 있다. 원재료에 대한 판매세와 수입관세도 면제된다.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의 할랄파크를 벤치마킹해 할랄산업단지와 할랄항구 등을 설립, 세계 할랄 산업의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도네시아는 2012년 이후로 지속되는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해 할랄인증 의무화, 인도네시아 국가표준 의무 적용대상 확대 등 무역장벽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도 인도네시아 시장을 뚫으려는 외국 기업에는 부담으로 작용, 결국 할랄산업단지에 직접 투자해 식품이나 원재료 수출 등을 고려하는 기업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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