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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신용카드 해지해주세요" 정보유출 우려로 신용카드 탈퇴 빗발쳐 금융∙증시 편집부 2016-05-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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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뱅크 센트럴 아시아(PT Bank Central Asia Tbk, 이하 BCA)가 신용카드 사용자 탈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재무부 국세청이 발표한 재무부령 때문이다.
 
자자 스띠앗맛야 BCA 사장은 17일 현지언론 메트로TV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재무부령이 시행됨과 동시에 신용카드 해지 건수가 3배나 늘었다. 이는 고객들의 오해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2일 공개된 해당 재무부령에는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23개 은행 등 금융 기관이 세금과 관련한 정보를 취합하기 위해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정부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를 잘 사용해왔던 국민이 개인정보 유출 등을 우려, 정부 방침에 반대해 오히려 현금을 사용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신용카드연합(AKKI)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금융감독청(OJK) 등은 현금없는 사회(Cashless Society)를 만들기 위해 신용카드 등 비현금 사용을 장려하는 가운데 재무부가 시대착오적인 정책을 내놨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AKKI의 스티브 마르따는 17일 현지 언론 CNN 인도네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신용카드 해지를 요구한 고객의 70~80%가 화이트칼라 직장인들이다. 또, 신용카드를 해지한 고객들 대부분이 월 1천만 루피아(10Juta) 이상의 수입이 보장된 중산층이기 때문에 금융권에 상당한 타격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국내 은행들은 월 소득 1천만 루피아 이상의 고객에게는 신용카드를 2장 이상 발급할 수 있도록 하므로 그 여파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BI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신용카드 거래 건수는 2,384만 건으로 전년 동기 2,680만 건보다 3.5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액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6.77% 줄어든 24조 7,700억 루피아에 그쳤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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