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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일본, 인도네시아 최대 항만건설 참여…2조원대 엔차관 제공 경제∙일반 편집부 2016-04-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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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인도네시아 항만 건설 사업에 엔 차관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일본 도쿄만 항구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국에 밀린 고속철도 수출 설욕 노리는 듯
 
일본 정부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최대 규모의 항만 조성 사업에 엔 차관을 투입할 것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인도네시아 양국 정부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150㎞ 떨어진 곳에 있는 수방 지역에 추진 중인 새 항구 건설에 엔 차관을 투입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다.
 
사업비는 약 2천억 엔(약 2조567억원)이 될 전망이다.
 
올해 2월 인도네시아 운수 담당 장관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엔 차관 도입 구상에 관해 양국 정부 사이에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 항구는 2019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컨테이너 약 700만∼800만 개를 취급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로 건설된다.
 
현재는 자카르타에 있는 항구가 가장 규모가 크지만, 연간 컨테이너 수용 능력이 650만 개 수준에 그치고 주변 도로 정체 문제 등이 심각해 물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요미우리는 새 항구가 일본 기업 또는 일본 기업이 중심이 된 컨소시엄에 의해 건설되며 완성 후에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합작 회사가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항만 건설을 자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발판으로 삼고 작년에 좌절된 신칸센(新幹線) 수출을 설욕하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작년에 인도네시아 고속철도 건설 수주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중국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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