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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 BNI 서울지점 영업 개시 경제∙일반 편집부 2016-03-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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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느가라 인도네시아 은행’(BNI)이 서울지점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영업에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은행이 국내에 진출한 것은 BNI가 처음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BNI는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와이즈타워에 서울지점을 설립해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은행 최초로 지점 인가를 승인 받은 지 3개월 만이다.
 
BNI는 1946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의 가장 오래된 국영은행으로 본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다. 지난해 자산 규모는 508조6000억루피아(약 47조원)로 인도네시아 은행 가운데 4위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BNI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나 국내에서 영업 중인 인도네시아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금융과 국내 거주 중인 인도네시아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외환 송금 업무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BNI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대부분의 한국 기업이나 한국에 진출한 인도네시아 기업들로부터 수출입, 대출 관련 문의를 받았고 현재 서너곳의 기업을 분석 중”이라면서 “문의를 받은 다른 기업에 대해서도 진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인을 타깃으로 한 개인 영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 달도 안 돼 200여개의 계좌가 개설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 체류 중인 인도네시아인은 올 1월 말 기준 4만4170명에 이른다. 대부분은 취업을 위해 거주 중으로, 이들을 중심으로 본국으로 급여를 보내기 위한 송금ㆍ환전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오픈 첫 주말 서울지점에 400명이 몰렸을 정도다. BNI는 평일에 나오기 힘든 근로자들의 사정을 고려해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 것으로 전해졌다.
 
BNI 관계자는 “연내 부산 주변 지역에 추가로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안산 등에도 지점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BNI가 한국 금융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양국 간 교류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13위 교역국이다. 인도네시아에는 3000개에 가까운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한국의 인도네시아 투자액은 70억달러 이상으로 투자국 가운데 4위이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8% 늘어난 12억달러의 직접투자자금(FDI)이 유입했다.
 
한편 지난해 BNI와 함께 지점 설립 인가를 받은 외국계 은행으로는 인도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와 중국 광대은행이 있다. 이 가운데 SBI는 올해 1월 서울지점을 개점했고 광대은행은 상반기 내 지점 설립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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