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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외자 제한 빗장 연다 산업계 “환영태세” 무역∙투자 편집부 2016-02-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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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투자네거티브 리스트(DNI) 개정을 담은 제10차 경제정책패키지를 발표했다. 투자네거티브 리스트는 국내 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으로, 각 분야별로 외국인 출자 비율을 제한한 것이다.
 
이번 개정을 통해 전자상거래(EC)와 제약, 영화관, 냉동창고 등 기존 투자가 제한되었던 분야가 외국인 투자자들에 개방되었다. 이에 대해 산업계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나까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는 12일 대통령궁에서 조꼬 위도도 대통령과 논의하던 중 외자 출자 규정을 완화한 결정은 세계에 인도네시아 시장이 활짝 열려있음을 나타내는 강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 끼미아 파르마(PT.Kimia Farma)측은 제약 분야에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 되어 제약 원료가 국내에서 많이 생산된다면, 원료 수입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규제 완화를 지지했다.
 
자카르타 싱크탱크 인스티튜트 관계자는 투자 기업들은 통화 안정성, 국내법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즉각 투자가 늘어나지는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은 틀림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영 은행 BNI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아구스 뽀뿌뜨라는 국내 경제를 촉진하는 데 외자 유치는 중요하다면서도 과도한 규제 완화는 부가 가치가 높은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자네거티브 리스트는 지난 2014년 4월 개정된 이후 2년 만에 개정됐다.
 
15일 인도네시아 투자 당국은 아세안-미국 서밋에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 네거티브 리스트 개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랭키 시바라니 BKPM 청장은 “영화와 전자상거래, 제약 분야 등 주요 분야 투자 규정이 완화되었음을 알린다면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써니랜즈에서 개최되는 아세안-미국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프랭키 BKPM 청장도 대통령 수행단으로 동행했다.
 
프랭키 청장은 잠재적 투자자와 일대일 면담을 통해 미국 투자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BKPM에 따르면 미국은 인도네시아의 주요 투자국으로, 지난해 미국은 총 8억 9,30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향후 48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총 29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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