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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서 역풍 삐걱대는 넷플릭스 해외 진출 경제∙일반 편집부 2016-01-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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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30여개국으로 서비스 공급 지역을 넓히며 승승장구하던 미국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의 해외 진출 계획이 삐걱거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업체인 국영 텔레코뮤니카시 인도네시아(텔콤)가 최근 넷플릭스의 콘텐츠 공급을 중단했다. 넷플릭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컨텐츠 제공자로서 제대로된 허가를 받지 않았고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동영상 콘텐츠들이 인도네시아 정서상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아리프 프라보오 텔콤 커뮤니케이션 부문 부회장은 성명에서 “넥플릿스 컨텐츠는 인도네시아 규정에 맞아야 한다”며 “인도네시아인들을 위해 서비스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인도네시아 법과 규정들을 준수할 준비가 돼 있지만 국내 케이블 사업자처럼 운영허가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맞섰다. 
 
전문가들은 넷플릭스가 이처럼 인도네시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데에는 지역 케이블TV 운영자와 영화산업계의 격렬한 반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컨설팅업체 정보통신기술협회 헤루 수타디 이사는 “넷플릭스의 타켓 시청자가 지역 텔레비전, 영화산업계의 타겟 시청자가 겹치기 때문에 지역 방송영화계가 넷플릭스를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지역 케이블 TV에서 더 저렴한 구독료를 받는 넷플릭스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텔콤이 아닌 다른 통신사업자들 통한 넷플릭스 서비스는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텔콤이 방송 네트워크 50% 가량을 점유하고 있고 인터넷, 주문형 비디오 시스템 등의 사업도 하고 있어 사실상 텔콤과의 협조없이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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