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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도시바 TV생산 완전히 손뗀다…인도네시아 공장 매각 경제∙일반 편집부 2015-12-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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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업체 도시바가 계속 영업손실을 보는 TV생산 사업에서 손을 뗀다.
 
1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인도네시아 TV공장을 대만과 중국 등의 전자업체에 매각하고, 라이센스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집트 합작공장은 합작회사 엘아랍에 자사 지분을 넘기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폴란드 텔레비전 공장은 대만 가전업체 컴팔일렉트로닉스에 매각했다.
 
앞서 도시바는 컴퓨터 사업과 백색가전 사업도 통폐합이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도시바는 주요사업 매각과 함께 인력감축도 시행한다. TV사업, 백색가전, 컴퓨터 등의 직원은 총 2만4000여명에 이르는데, 업무 전환 또는 희망퇴직 대상은 최소 수백명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1000명 단위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대상자는 올해 12월 안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간 도시바의 TV사업은 장기간 적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회계부정을 통해 이익 부풀리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바는 2016년도에는 흑자화를 목표로 해서 채산성이 좋지 않은 사업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르면 연내 TV공장의 매각을 마칠 예정이다.
 
앞서 올해 1월 도시바는 해외에서 TV 개발, 판매를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때부터 도시바는 인도네시아와 이집트 내 TV공장의 매각 대상을 찾았다.
 
해외시장에서 선전해온 일본 업체들이 줄줄이 해외시장에서 손을 떼는 것은, 최근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중국과 한국 제품에 밀려 수익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히타치 제작소는 이미 TV 자체 생산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위탁 생산으로 전환했다. 파나소닉과 샤프도 TV 생산거점을 축소하고 있다.
 
앞서 도시바는 과거 7년간 2248억엔(약 2조1253억원) 규모의 이익 부풀리기를 한 것이 드러나 경영진이 대거 교체됐다.
 
또한 지난 7일 일본 증권거래감시위원회는 도시바에 부정회계로 인한 과징금 73억 7350만 엔(약 700억 원)을 부과하도록 총리와 금융청 장관에게 권고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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