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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향한 발걸음 머뭇거리는 투자자들, 왜? 경제∙일반 편집부 2015-12-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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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숩 깔라 인도네시아 부통령 산하 경제전문팀을 이끌고 있는 소피얀 와난디 대표(사진)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인도네시아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고 밝혔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은 법적 규제들이다. 소피얀 대표는 8일 꼼빠스(Kompas)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확실히 하지 못하고 있는 법적 규제들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 주먹구구식으로 일을 추진하고 약속만할 뿐이다”라며 현 상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소피얀 대표는 정부가 개인사업자들의 소득세율 인하를 계획하고 있으며, 20% 정도면 개인사업자들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에는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소피얀 대표는 인도네시아가 계속해서 기업들에 세제혜택을 제공하면서 싱가포르를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는 서비스 산업에 치중하고 있는 작은 국가다. 천연자원 등 개발할 것들이 충분히 차고 넘치는 인도네시아로서는 굳이 싱가포르와 대결구도를 이어갈 필요가 없는 것이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그는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Tax Holiday와 Tax allowance 같은 감세 혹은 일시 면세 정책을 가리키며 “인도네시아 부자들의 자본을 외국에서부터 국내로 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타국에 자본을 모셔두면 무엇하겠는가?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4.8%대로 높다”면서 자국 부자들이 굳이 투자환경이 좋다고 평가되는 제 3국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역설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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