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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외환보유고 10월보다 5억 달러 감소해 경제∙일반 편집부 2015-12-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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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자국 루피아화를 방어하기 위해 달러를 대거 투입하고 정부 해외 채무 상환 등을 진행하면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외환보유고가 9개월 연속 하락했다.
 
11월 말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고는 1,00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0월 31일 시점보다 4억 7,200만 달러가 감소했다.
 
루피아화 가치는 인도네시아의 불투명한 경제성장 전망, 경상수지 적자 등으로 인해 올해 달러화 대비 7% 이상 하락하는 등 말레이시아 링깃화에 이어 동남아시아 통화 중 두 번째로 약세를 보였다.
 
올 연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 금리 인상을 다시금 예고하면서 7일 기준 미 달러화 대비 루피아화 환율은 13,837루피아까지 상승했다.
 
루피아 가치가 하락해 수입 물가를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자 BI는 루피아화 하락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기 부양을 이유로 유숩 깔라 인도네시아 부통령 등의 정계 인사가 기준금리 인하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달 기준금리도 7.5%로 동결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내수와 수출 부진 등으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국제투자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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