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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나이지리아 국민 라면이 印尼 인도미? 경제∙일반 편집부 2015-12-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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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주요 6개국 가공식품시장 2019년 740억 달러 규모 성장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 아프리카 시장이 잠재적 신흥 시장으로 부상 중이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 특히 가공식품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아프리카 진출을 망설이고 있는 듯하다.
 
그러는 사이 다른 신흥국의 기업들이 아프리카 가공식품 시장에 진출해 성공을 거뒀다. GDP 기준 세계에서 21위이며 아프리카에서 제일 잘 사는 국가로 알려진 나이지리아의 경우 인도네시아 1위 식품회사 인도푸드(Indo Food)그룹이 나이지리아 라면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1996년 세계 최초로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인도푸드는 `인도미(Indomie)'라는 인도네시아 자국 라면 브랜드를 식품 제조 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은 나이지리아에 소개하며 연간 6억 달러(약 673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웠다. 나이지리아인의 절반이 인도미 면제품을 먹어본 적이 있고 1500만 명의 나이지리아인이 정기적으로 인도미의 면제품을 먹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처음 진출할 당시 나이지리아에서 라면은 아주 생소한 것이었다고 한다. 인도미의 아프리카 생산업체 더필프리마 푸드의 디팍 싱할 매니저는 처음 라면이 나이지리아에 소개됐을 때 사람들은 벌레를 먹이려고 한다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저렴한 가격과 간단한 조리법으로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라면은 단박에 나이지리아인을 사로잡았다. 인도미 라면은 라면 수요가 전혀 없었던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최고의 가공식품으로 떠올랐다.
 
아프리카의 도시화와 중산층 인구 증가로 인해 아프리카에서 가공식품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시건주립대 연구팀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가공식품 수요는 25년간 7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방한한 딜로이트의 아프리카 사업개발 팀장 제임스 쿠리아는 "잠정적으로 나이지리아,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카메룬, 이집트 등 아프리카 주요 6개국의 가공식품시장은 2014년 509억 달러에서 2019년 74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인스턴트 라면 섭취량 세계 1위 한국은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남미 중동 등 다양한 지역으로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농심 신라면은 지난 2013년 최초로 케냐 홈쇼핑 방송 'GBS홈쇼핑'에 진출했고 팔도도 알로에 드링크 등으로 아프리카에도 진출했다.
 
더필프리마 푸드는 싱가포르 톨라람(Tolaram) 그룹이 4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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