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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BI ”기준금리 결정은 신중해야” 9개월 연속 7.5%로 동결 경제∙일반 편집부 2015-11-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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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아구스 마르또와르도조 총재가 17일, 정례 회의를 마친 뒤 정책금리 7.5% 동결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17일 기준금리를 7.50%로 동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기준금리는 지난 2월 0.25% 포인트 인하된 이후 9개월째 동결됐다.
 
이날 정례 회의를 마친 뒤 BI는 은행간 콜금리(FASBI)도 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법정지급준비율은 8.00%에서 7.50%로 0.50% 인하해 12월 1일부터 적용될 방침이다.
 
보통 법정지급준비율이 인하되면 예금은행의 대출 증가로 나타나고 이는 통화 승수를 통하여 통화량 증가를 가져온다.
 
유숩 깔라 부통령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줄곧 요청했으나 BI 측은 미국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커지고 있어 경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기준금리 동결을 감행했다.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아구스 마르또와르도조 BI 총재는“신중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올해 내 미국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기준 루피아화 환율은 0.2% 하락해 달러당 13,749루피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루피아화 가치는 10% 하락해 아시아 국가 중 말레이시아 링깃화 다음으로 취약한 통화로 꼽혔다.
 
BCA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스무알씨는 “여전히 BI는 미 금리인상에 따른 루피아화 가치 하락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는 “미 금리 인상 기대감이 이미 루피아화 환율에 반영되어 있다고들 하지만 인상 뒤 일은 모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마르또와르도조 BI 총재는 “기준금리를 설정하는데 신중하지 않으면 루피아화 환율이 곤두박질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인도네시아 인플레율은 6.25%로 다소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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