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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북부 수마뜨라서 2만여 명 길거리에… 가스 가격 때문? 경제∙일반 편집부 2015-11-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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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북부 수마뜨라에서 약 2만 명이 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자 자카르타포스트는 가스 가격이 치솟으면서 조업을 중단하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가스 공급이 충분치 않아 비용이 치솟았으며 계속 가스 가격이 상승한다면 실업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조한 브리엔 가스소비기업연합(Apigas) 회장은 북부 수마뜨라의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기업들이 조업을 중단하면서 최소 2만여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다”고 8일 전했다.
 
글로빈도(PT Glovindo), WRP(PT WRP), 플로라사윗(PT Flora Sawit),에코그린오레오케미컬(PT Ecogreen Oleochemical), 압디라야박띠(PT Abdi Raya Bakti) 등이 조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그린 오레오케미컬에서 근무하다 해고된 넬슨 마날루씨는 고용주가 총 200명을 해고했다면서 “가스 공급 위기로 인해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조한 Apigas 회장에 따르면 일부 기업들은 가스 연료가 아닌 다른 대체 연료로 전환했으나 오히려 더 큰 비용이 발생해 조업 중단 위기에 처했다.
 
끄다웅(PT Kedaung), 구눙가하삐(PT Gunung Gahapi), 그로스수마뜨라(PT Growth Sumatera), 인딴마스인도로감(PT Intan Mas Indo Logam), 인딴스와르까띠까(PT Intan Swarkatika) 등의 기업은 생산능력의 절반가량으로 생산량을 조정했다.
 
조한 회장은 “연료 가격으로 위한 위기가 계속된다면 더 많은 실업자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북부 수마뜨라에서 산업용 가스 수요량은 하루 29.54 mmscfd(2,954만 입방피트)이지만 7월 말 시점 가스 공급량은 500만 입방피트에 그쳤다. 이 지역 가스 가격은 두 배로 치솟아 mmbtu(영국열량단위 · Million Metric British Thermal Unit)당 1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자바의 경우 산업용 가스 mmbtu당 9달러, 바땀은 6달러이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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