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휴대전화 시장, 현지브랜드 강세…”에버코스 2분기 삼성 제치고 선두”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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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휴대전화 시장, 현지브랜드 강세…”에버코스 2분기 삼성 제치고 선두” 교통∙통신∙IT 편집부 2015-11-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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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시장 조사 기관인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 마켓 리서치(Counterpoint Technology Market Research)는 올 2분기(4~6월) 인도네시아의 휴대전화(스마트폰과 피처 폰) 시장조사 결과 에버코스(Evercoss)가 한국의 삼성을 제쳤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이 선두를 유지했지만, 지역별 판매량에서 에버코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2분기 전체 휴대전화 판매에서 선두 에버코스는 18.5%, 그리고 삼성이 16.6%,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가 9.6%로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 기준으로는 삼성(24.2%)이 2위 에버코스(14.3%)나 Advan Digital(11%), 그리고 Smartfren(10.4%) 등 현지브랜드와 대만의 ASUS(8.8%)를 10% 이상 크게 앞질렀다.
 
그러나, 삼성은 전 분기 점유율 32.9%보다 크게 떨어졌다. ASUS나 샤오미(Xiaomi), 비보(Vivo) 등 중국 업체들이 삼성의 중저가 스마트폰 소비자를 흡수하며 점유율을 빼앗은 결과, 에버코스가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은 50~100달러의 저렴한 모델로 채워져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버코스는 이 가격대의 모델에서 급성장하며 점유율을 늘렸다.
 
에버코스 휴대전화를 생산하는 아리스 인도 글로벌(PT Aries Indo Global)의 리키 따누디브라따 CMO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품 구매 후에도 품질보증 및 수리 서비스 등을 강화하여 해외 업체들과 차별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전문업체 IDC는 올해 인도네시아의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3,000만대를 전망하고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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