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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중국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프로젝트 정식계약 체결” 건설∙인프라 편집부 2015-10-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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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중국과 16일 최소 44억달러(약 5조2천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고속철도 프로젝트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중국철도총공사를 중심으로 한 중국기업 컨소시엄과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컨소시엄은 이날 자카르타-반둥(150㎞) 고속철 사업을 추진할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이 사업을 놓고 일본과 자존심을 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여 왔다.
 
중국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재정 부담과 채무 보증 없이 사업을 진행하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으면서 결국 이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특히 자카르타-반둥-찌르본-수라바야를 잇는 총 연장 860㎞의 고속철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인도네시아 고속철 시장 진출이 앞으로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조꼬 위도도(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고속철 사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에 대한 중국의 인프라 투자 등을 확대하고 양국 교역액을 2020년까지 1천50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반면, 2011년부터 동 사업의 수주를 위해 타당성검사 등 각고의 노력을 해왔던 일본은 결국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인도네시아 대표 경제 주간지 뗌뽀(TEMPO)는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사업을 특집으로 다뤘다.
 
뗌뽀는 “불투명한 사업자 결정 과정”을 문제 삼은 주 인도네시아 일본 대사관의 키지마 요시코 경제 공사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전했다.
 
또, 특집 기사 서두에서 반년 만에 모든 것을 마치고 제안서까지 채택된 중국을 불러들인 '친중파'라고 리니 수마르노 국영기업부 장관을 소개한 것과는 반대로, 말미에는 “일본의 관계와 비교하면 중국의 관계는 아주 작다"고 언급했던 리니 장관을 투영시키며 앞으로 더 복잡해질 이해관계를 암시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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