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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75개국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과연?” 경제∙일반 편집부 2015-10-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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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관광 산업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허용을 확대하고 있다.
 
8일 현지언론에 의하면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은 75개 국가를 대상으로 관광객들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관광 산업과 국내 경제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인도네시아는 지난 6월 한국을 비롯해 30개 국가 출신 관광객들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으며, 이번에 무비자 입국 허용 대상 국가를 총 75개로 확대했다.
 
무비자로 입국한 관광객은 30일 간 체류할 수 있다.
 
정부는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났다며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대상 국가를 연내 90개 국가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말만 무비자 입국일 뿐, 실제로는 관광객에게 도착비자 구매를 강요하는 등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얼마 전 수까르노 하따 공항으로 입국한 영국인 관광객 알렉스(26세)씨는 “관광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고 설명해도 이민국 직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착비자를 구매할 것을 강요했다. 설명을 해도 요지부동이었다”며 불만을 토해냈다.
 
또, 한국동포 이모씨 역시 이민국 수속 시 반바지에 큰 백팩을 맨, 누가 봐도 관광객처럼 보이던 외국인이 “관광객인데도 도착비자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평하며 이민국 직원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관광 당국에 따르면 자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했으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뒤인 8월 이후에는 16%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당초 1천만 명에서 1천200만 명으로 늘려 잡았다. 오는 2019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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