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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JP모건 "印尼 국채 팔아야"…투자의견 '매도'로 금융∙증시 편집부 2015-08-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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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세계 굴지의 투자은행인 JP모건이 인도네시아 국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매도(Sell)'로 하향했다고 금융전문지 배런스가 24일 보도했다.

배런스에 의하면 JP모건의 아서 룩, 버트 고체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등 최근 발생한 세 가지 사건을 이유로 들어 투자의견을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선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아시아 통화에 대한 전망이 악화했다면서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 가치는 앞으로 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 대비 루피아화 환율은 이날 전장대비 0.65%가량 오른 14,050 루피아까지 상승해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JP모건은 루피아화 가치는 4분기에 달러당 14,300 루피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두 번째로 외국인들이 신흥시장 채권을 팔기 시작했다면서 "(신흥국에서의)자본유출 기간에는 비중확대 포지션에 대한 컨센선스는 흔히 청산된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이어 재정개혁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는 계속 재정적자를 내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내년 예산안 초안에서 정부 차입을 10% 늘린다는 계획을 담은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JP모건은 현재 8.96% 수준인 10년 만기 인도네시아 국채금리는 올해 연말에 1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배런스에 따르면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인도네시아 국채는 534조루피아(약 45조8천억 원)로, 사상 최대 규모인 541조 루피아에 근접한 수준이다. 전체 국채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9%로 역시 역대 최고치에 가깝다.

배런스는 외국인의 비중이 이렇게 높은 것은 고수익채권 중에서는 인도네시아가 터키나 남아프리카, 브라질 등 다른 신흥국에 비해 올해 들어 수익률이 그나마 좋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환헤지를 한 인도네시아 국채 포지션은 올해 들어 시가평가 기준 5%의 손실을 봤고, 헤지를 하지 않은 포지션은 10%의 손실을 봤다고 배런스는 덧붙였다.

최근 루피아화의 대 달러화 가치는 올해 초 대비 12.3% 가량 하락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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