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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경기 침체에도 공단 수요는 ‘견조’ 경제∙일반 편집부 2015-07-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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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공단 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의 투자 의욕이 꺾였지만, 식품 및 섬유 등 생활 관련 산업이 진출하면서 올해 2분기 공단 판매량은 전 분기 보다 8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개발사 측에서는 지속해서 기존 공단을 확장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서부 자바 브까시에 위치한 MM2100 공단 담당자는 “지난 11~12년 사이에 이륜·사륜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밀려들어오던 시기만큼은 아니지만 (공단 수요는)아직 탄탄하다”고 말했다.
 
브까시에서 공단을 운영하는 일본계 기업 담당자도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의 진출이 더뎌졌다고 하더라도 근 5년간 섬유와 식품 등 생활 관련 산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어 아직 공단 수요는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부동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수도권 공단의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78% 증가한 144헥타르에 이른다. 지난해 1분기 판매량은 18헥타르 정도였지만 그 이후에는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C&W는 상대적으로 땅값이 싸고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고 있는 동부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단 개발사들은 기회만 있다면 공단을 확대해나가겠다고 의향을 밝히면서도 “하나의 산업단지를 효율적으로 개발·운영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50~300헥타르의 토지를 확보해야 하지만 땅값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용지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 자바 이외 공단은 ‘잠잠’
 
한편 수도권 이외의 공단 개발은 현저하게 지연되고 있다. 28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향후 5년간 자바 외의 14곳의 산업단지를 개발하겠다는 목표가 있으나 실제로는 10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바 섬과 그 외 지역의 소득 격차를 축소하기 위해서라도 가능한 지방 공업단지 개발을 앞당기려 애쓰고 있지만, 지방으로 갈수록 도로 등의 인프라가 열악해 산업 단지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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