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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경기불황에도 화장품 시장 지속 성장세 경제∙일반 편집부 2015-07-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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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시장은 (2013년 기준) 약 10억 달러로 추산되며, 루피아화 평가절하와 경기 둔화 속에서도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장세는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상승하는 중산층의 외모관리 욕구가 주요 원인이며 전국적인 TV, 인터넷 확산에 따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프리미엄급 제품을 중심으로 외국산이 선호되고 수입도 늘고 있다. 2014년 화장품 수입의 특징은 태국산이 전년 대비 27%, 말레이시아산이 15%나 급감한 반면 일본 38%, 중국 31.5%로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미국,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지로부터의 수입 역시 확대됐다.

한국발 수입은 24% 증가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금액에서 250만 달러 수준에 그치는 데다 인도네시아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에 머물고 있다. 한국의 2014년 화장품 수출액이 16억 달러에 달하고 증가율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된 것과 비교하면 인도네시아 진출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수입 화장품 중 최대 수입 품목은 기초 화장용 제품으로 2014년 1억1,700만 달러가 수입돼 전체 수입의 74.1%를 차지했다. 이외에 눈화장 제품이 2,200만 달러, 메이크업 및 스킨케어 제품 1,800만 달러, 립제품1,400만 달러, 손톱·발톱용 제품 200만 달러 등이었다.

업계 관게자에 따르면 한국산 화장품 진출 가능성은 밝은 편이다. 인도네시아 여성의 85%가 올리브 계열의 어두운 피부톤을 갖고 있어 한국 여성의 하얗고 맑은 피부를 동경해 미백, 안티에이징, 보습 등이 첨가된 복합 기능성 제품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여성들은 화학성분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과일, 허브, 올리브 등의 천연 추출물도 선호하는경향이 있다.

한류 열풍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사용하는 제품과 광고하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많아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물론 구매 또한 느는 추세다.
 
실제 한국산 스킨케어 등 기초 화장품은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에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색조 화장품과 향수는 유럽, 미국 등 경쟁 제품에 비해 인지도나 선호도가 많이 떨어진다.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이 현지 매장 인터뷰를 통해 선호 트렌드를 알아봤는데 주요 고객은 하얀 피부를 선호하는 중산층 이상의 인도네시아 여성이며 매장을 방문하는 연령대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후반의 비중이 높았다. 10대 후반은 틴트 계열 제품, 20대 중후반부터는 미백 성분이 들어있는 고급용 스킨케어 제품을 많이 찾았다. 블루베리, 녹차, 홍삼 등 천연 성분이 들어있는 마스크와 해조류 성분의 콜라겐 마스크는 특히 인기가 있었다.

인도네시아 무역관은 “인도네시아에 화장품을 수출하려면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감독청(BPOM)의 인증이 필요한데 절차가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대표적인 애로사항”이라며 “하지만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고 연말의 아세안경제통합, 2018년 아세안게임 개최 등 이슈도 있어 인도네시아는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놓쳐서는 안 될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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