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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고젝’ 뜨면서 앱 손보는 블루버드, 교통법 검토하는 정부 교통∙통신∙IT 편집부 2015-07-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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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오토바이 택시를 연결해주는 배차서비스 고젝(Gojek)과 그랩바이크(GrabBike) 등의 인기를 배경으로 대형 택시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국회에서는 대중교통법 개정을 준비하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익스프레스 1천억 루피아 투자, 블루버드 9월에 새 앱 론칭
 
인도네시아 택시업계 2위인 익스프레스는 IT 개발에만 1천억 루피아를 투입하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익스프레스도 배차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지만, 대중화되지 않았다. 익스프레스 측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익스프레스 나우’를 개발하고 내년 초에는 아이패드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택시업계 1위인 블루버드는 이미 자사 배차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지만, 오는 9월 현재보다 더 빠르고 쉬운 애플리케이션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택시업계 선두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은 택시 배차서비스 회사들이 속속 인도네시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전 세계를 대상으로 택시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우버도 국내 시장에 진입했고, 고젝과 그랩바이크가 대중화되면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노니 블루버드 그룹 사장은 “배차서비스 회사는 자사 자동차를 보유한 택시회사에 비해서 사업 자유도는 낮은 편”이라면서 “택시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언급했지만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 ‘고젝’ 다운로드 100만 돌파, '그랩택시'는 50만
 
고젝은 올해 1월부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운전자는 1만여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자카르타와 반둥, 발리 등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이미 100만 건을 넘어섰다.
 
고젝은 배차 서비스 이외에도 요리와 쇼핑 배달 서비스, 이른바 퀵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젝 애플리케이션에는 음식점 1만 5천여 점이 등록되어 있다.
 
그랩택시도 올해 5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고젝보다 뒤늦게 출발한 후발 주자지만,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그랩택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5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나디엠 마까림 고젝 CEO(사진)는 경쟁사인 그랩바이크에 대해 “시스템은 물론 브랜드 고유의 컬러까지 고젝을 흉내 내고 있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 ‘오토바이 택시’도 대중교통?
 
대중교통 전문가들은 오토바이 택시는 법률로 인정되지 않고 있으며 안전성이 매우 낮아 오젝 배차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있는 요즘 현상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회 제 5위원회(운송·인프라 담당)는 “고젝과 그랩바이크는 시민의 생활을 돕고 있다. 해당 대중교통법의 대통령령 ‘2009년 제 22호’를 재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오토바이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려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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