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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미국 TPP 연내 타결…日•印尼 정반대 주장 경제∙일반 편집부 2015-07-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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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연내 타결을 목표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참여국인 일본은 7월을 마감 기한으로 협상을 조기 타결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TPP 가입 협상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상반된 입장을 재확인한 상황이다.
 
일본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생장관은 이와 관련 “(미국) 대통령 서명이 완료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사무레벨의 협의를 시작해 남아 있는 과제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과 일본간 남은 지적재산권과 관세철폐 비율 등 미해결 과제를 처리해 수석 협상관 회의와 12개국 전체 각료회의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얘기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TPP보다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립과학원(LIPI) 관계자는 “RCEP은 아세안 10개 회원국이 세계 무대의 중심에 설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2015년 말 출범 예정인 아세안 경제공동체(ACE)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외무부 역시 TPP가입 협상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TPP와 RCEP는 지역 내 자유로운 무역환경조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유사하지만 작동 원리는 조금 다르다. TPP는 미국과 같은 주요 수출 대상국 확보가 참가국들의 주목적이지만 RCEP는 아시아 지역이 생산기지 역할을 맡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권한이 큰 RCEP 가입을 선호하고 있으며 여기서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RCEP 타결을 앞두고 도로, 철도, 항구 등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OTRA는 “TPP 협상이 최종 합의될 경우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의 수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최종 협상 내용에 대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RECP와 관련해서는 “RCEP가 체결되면 인도네시아를 통한 아세안 시장 진출이 보다 손쉬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TPP가 체결되더라도 인도네시아를 활용해 TPP 참가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 칠레, 페루 등으로의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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