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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6월 신흥시장 위험노출액 15개월만에 최저" 금융∙증시 편집부 2015-06-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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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고된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그리스 위기 등으로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fAML) 자료를 인용해 이달 신흥시장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신흥시장의 익스포저는 지난 5월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올해 안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시사한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감과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등 신흥국들의 위기가 덩달아 불거지면서 신흥시장에서는 자금이 급격히 유출됐다.
 
신흥국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 역시 줄었다.
 
올해 1분기 신흥국들의 외환보유고는 전분기보다 2천220억달러(약 244억원) 줄어든 7조5천억달러(약 8천319억원)로 집계됐다. 외환보유고 감소폭(3%)은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9년 1분기 이후 6년 만에 최대다.
 
WSJ은 "신흥국의 외환보유고 감소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충격에 대응할 능력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특히 터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취약국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신흥국 위기와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 않지만 성장성 등을 고려할 때 신흥시장의 매력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WSJ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신흥시장 자산을 팔아치우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적어도 투자자라면 리스크를 떠안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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